광복절, 시청앞 보.혁 집회 충돌 우려

입력 2003.08.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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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8.15 광복절에 진보와 보수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같은 장소에서 서로 따로 열기로 해서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중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핵개발 저지와 북한 체제를 반대하는 보수의 목소리.
SOFA 개정과 북미간의 불가침 조약 체결을 촉구하는 진보의 목소리.
둘 다 시청앞 광장에서 터져나왔습니다. 이 같은 보수와 진보진영 사이 상이한 성격의 집회가 오는 광복절에는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미국과의 혈맹 강화라는 보수적 주장과 북미간 평화협정 체결이라는 진보적 주장이 시청앞 광장을 무대로 동시에 제기되는 셈입니다.
참가자들 사이에 충돌이 우려되고 있지만 주최측은 예정대로 행사를 치르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시주(반핵·반김 8·15국민대회 대변인): 우리가 이미 경찰에 먼저 시청앞 광장을 쓰겠다는 그런 집회통보를 했기 때문에 이것은 변동이 없습니다.
⊙한충묵(통일연대 상임집행위원장): 그쪽 분들과도 협의를 해서 서로간에 충돌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기자: 양측은 이번 집회를 경찰 신고가 필요없는 문화행사라고 밝히고 있어 경찰은 어느 한쪽의 행사를 일방적으로 막을 근거가 없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교통통제 요청을 늦게 해 온 진보단체에게 광화문으로 집회장소를 옮겨줄 것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경찰은 최악의 경우 시청앞 광장을 가로질러 경찰력을 배치해 두 행사 참가자들의 충돌을 막을 계획입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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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절, 시청앞 보.혁 집회 충돌 우려
    • 입력 2003-08-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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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8.15 광복절에 진보와 보수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같은 장소에서 서로 따로 열기로 해서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중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핵개발 저지와 북한 체제를 반대하는 보수의 목소리. SOFA 개정과 북미간의 불가침 조약 체결을 촉구하는 진보의 목소리. 둘 다 시청앞 광장에서 터져나왔습니다. 이 같은 보수와 진보진영 사이 상이한 성격의 집회가 오는 광복절에는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미국과의 혈맹 강화라는 보수적 주장과 북미간 평화협정 체결이라는 진보적 주장이 시청앞 광장을 무대로 동시에 제기되는 셈입니다. 참가자들 사이에 충돌이 우려되고 있지만 주최측은 예정대로 행사를 치르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시주(반핵·반김 8·15국민대회 대변인): 우리가 이미 경찰에 먼저 시청앞 광장을 쓰겠다는 그런 집회통보를 했기 때문에 이것은 변동이 없습니다. ⊙한충묵(통일연대 상임집행위원장): 그쪽 분들과도 협의를 해서 서로간에 충돌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기자: 양측은 이번 집회를 경찰 신고가 필요없는 문화행사라고 밝히고 있어 경찰은 어느 한쪽의 행사를 일방적으로 막을 근거가 없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교통통제 요청을 늦게 해 온 진보단체에게 광화문으로 집회장소를 옮겨줄 것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경찰은 최악의 경우 시청앞 광장을 가로질러 경찰력을 배치해 두 행사 참가자들의 충돌을 막을 계획입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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