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중국, 북 체제 안전 보장`

입력 2003.08.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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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자회담이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베이징에서 열리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관련국들은 이제 구체적인 북핵 해법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세득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을 방문하고 있는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은 중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6자회담을 오는 27일쯤 베이징에서 여는 방안을 북한에 제의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리자오싱 외교부장은 각국 대표들이 오는 26일까지 베이징에 도착해야 한다고 말해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회담을 여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음을 시사했습니다.
6자회담 일정이 잡힘에 따라 이제 초점은 북핵 해법에 맞춰지고 있습니다.
⊙리자오싱(중국 외교부장): 북한과 미국이 여전히 생각이 다르지만 중국의 중재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자는 원칙에 뜻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기자: 러시아의 행보도 주목됩니다.
러시아는 최근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공동선언을 통해 북한의 체제 안전과 경제지원을 보장하는 대신 북한이 핵을 완전히 포기하는 방안을 제의했습니다.
러시아의 제안에는 시베리아 천연가스를 북한에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중국이 먼저 지지의사를 밝혔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는 내일 워싱턴에서 실무 대표 협의를 갖고 러시아와 중국의 제안을 검토해 3국 공동 제안을 마련할지, 아니면 각국이 개별적으로 대응할지 회담 전략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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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중국, 북 체제 안전 보장`
    • 입력 2003-08-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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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자회담이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베이징에서 열리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관련국들은 이제 구체적인 북핵 해법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세득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을 방문하고 있는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은 중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6자회담을 오는 27일쯤 베이징에서 여는 방안을 북한에 제의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리자오싱 외교부장은 각국 대표들이 오는 26일까지 베이징에 도착해야 한다고 말해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회담을 여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음을 시사했습니다. 6자회담 일정이 잡힘에 따라 이제 초점은 북핵 해법에 맞춰지고 있습니다. ⊙리자오싱(중국 외교부장): 북한과 미국이 여전히 생각이 다르지만 중국의 중재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자는 원칙에 뜻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기자: 러시아의 행보도 주목됩니다. 러시아는 최근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공동선언을 통해 북한의 체제 안전과 경제지원을 보장하는 대신 북한이 핵을 완전히 포기하는 방안을 제의했습니다. 러시아의 제안에는 시베리아 천연가스를 북한에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중국이 먼저 지지의사를 밝혔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는 내일 워싱턴에서 실무 대표 협의를 갖고 러시아와 중국의 제안을 검토해 3국 공동 제안을 마련할지, 아니면 각국이 개별적으로 대응할지 회담 전략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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