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취재 한국인 3명 중국에 억류

입력 2003.08.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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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탈북자들의 망명을 돕던 한국인 사진작가 3명이 탈북자들과 함께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기춘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상하이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탈북자 지원활동을 하던 한국인 3명이 공안당국에 억류되어 있으며 오늘 오후 영사 2명이 이들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총영사관측은 이들 3명은 지난 8일 탈북자들의 중국 잠입을 유도한 혐의로 체포돼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체포된 한국인은 모두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43살 김승진 씨와 31살 금명석 씨, 그리고 44살 김기주 씨라고 한 탈북자 인권단체가 밝혔습니다.
도쿄에 본부를 둔 북한 귀국자의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모임도 이 단체 대표 야마다 씨와 한국인 3명 등이 상하이 공안 당국에 체포돼 구금 상태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송윤복(탈북지원 일본NGO 대변인): (야마다 씨가) 5일부터 상하이에 머물다가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현재 조사받고 있습니다.
⊙기자: 이들은 지난 8일 탈북자 9명을 상하이 주재 일본 총영사관에 진입시켜 망명 신청을 하도록 지원할 예정이었지만 6일 밤부터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망명을 기도한 탈북자 9명도 공안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들의 이른바 기획 망명을 주도하다 중국 공안 당국에 체포돼 현재 재판 또는 조사를 받고 있는 한국인은 모두 9명입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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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 취재 한국인 3명 중국에 억류
    • 입력 2003-08-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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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탈북자들의 망명을 돕던 한국인 사진작가 3명이 탈북자들과 함께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기춘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상하이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탈북자 지원활동을 하던 한국인 3명이 공안당국에 억류되어 있으며 오늘 오후 영사 2명이 이들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총영사관측은 이들 3명은 지난 8일 탈북자들의 중국 잠입을 유도한 혐의로 체포돼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체포된 한국인은 모두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43살 김승진 씨와 31살 금명석 씨, 그리고 44살 김기주 씨라고 한 탈북자 인권단체가 밝혔습니다. 도쿄에 본부를 둔 북한 귀국자의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모임도 이 단체 대표 야마다 씨와 한국인 3명 등이 상하이 공안 당국에 체포돼 구금 상태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송윤복(탈북지원 일본NGO 대변인): (야마다 씨가) 5일부터 상하이에 머물다가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현재 조사받고 있습니다. ⊙기자: 이들은 지난 8일 탈북자 9명을 상하이 주재 일본 총영사관에 진입시켜 망명 신청을 하도록 지원할 예정이었지만 6일 밤부터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망명을 기도한 탈북자 9명도 공안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들의 이른바 기획 망명을 주도하다 중국 공안 당국에 체포돼 현재 재판 또는 조사를 받고 있는 한국인은 모두 9명입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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