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웃집에 침입한 강도용의자를 끝까지 추적해 붙잡은 용감한 시민의 얘기입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40대의 평범한 식당 주인입니다.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분식점 주인 42살 박기원 씨는 음식 배달을 나갔다 다급한 비명소리를 들었습니다.
⊙박기원(강도 용의자 검거 시민): 무조건 한번 가봤어요.
그리고 청년이 뛰길래 아, 이건 뭔가 있구나...
⊙기자: 대낮 가정집 강도임을 직감한 박 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20대 초반의 용의자를 뒤쫓았습니다.
용의자가 좁은 골목길로 달아나자 다시 400여 미터를 달리는 등 추격전이 20여 분간이나 계속됐습니다.
⊙강도 용의자: 그 분이 끈질기게 쫓아와서 제가 포기했습니다, 그냥...
⊙기자: 박 씨의 끈질긴 추격에 두 손을 들고 만 사람은 지금까지 다섯 차례나 강도짓을 한 강력범죄 용의자였습니다.
⊙이풍성(이웃 주민): 발벗고 나서서 잡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지금? 젊은 사람도 그런 사람들이 없는데...
⊙기자: 박 씨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선뜻 나서는 의인들의 모습이 아름다웠다고 말합니다.
⊙박기원(강도 용의자 검거 시민): 평상시에 요즘 TV를 봐요, 그런 게 많이 있더라고요.
잡는 사람들이 나오고.
그런 거 보니까 아, 나도 내 앞에 저런 일이 닥치면 나도 해야 되겠다...
⊙기자: 연쇄 강도사건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경찰은 박 씨에게 포상금 100만원과 함께 용감한 시민상을 주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40대의 평범한 식당 주인입니다.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분식점 주인 42살 박기원 씨는 음식 배달을 나갔다 다급한 비명소리를 들었습니다.
⊙박기원(강도 용의자 검거 시민): 무조건 한번 가봤어요.
그리고 청년이 뛰길래 아, 이건 뭔가 있구나...
⊙기자: 대낮 가정집 강도임을 직감한 박 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20대 초반의 용의자를 뒤쫓았습니다.
용의자가 좁은 골목길로 달아나자 다시 400여 미터를 달리는 등 추격전이 20여 분간이나 계속됐습니다.
⊙강도 용의자: 그 분이 끈질기게 쫓아와서 제가 포기했습니다, 그냥...
⊙기자: 박 씨의 끈질긴 추격에 두 손을 들고 만 사람은 지금까지 다섯 차례나 강도짓을 한 강력범죄 용의자였습니다.
⊙이풍성(이웃 주민): 발벗고 나서서 잡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지금? 젊은 사람도 그런 사람들이 없는데...
⊙기자: 박 씨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선뜻 나서는 의인들의 모습이 아름다웠다고 말합니다.
⊙박기원(강도 용의자 검거 시민): 평상시에 요즘 TV를 봐요, 그런 게 많이 있더라고요.
잡는 사람들이 나오고.
그런 거 보니까 아, 나도 내 앞에 저런 일이 닥치면 나도 해야 되겠다...
⊙기자: 연쇄 강도사건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경찰은 박 씨에게 포상금 100만원과 함께 용감한 시민상을 주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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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도잡은 용감한 식당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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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8-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웃집에 침입한 강도용의자를 끝까지 추적해 붙잡은 용감한 시민의 얘기입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40대의 평범한 식당 주인입니다.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분식점 주인 42살 박기원 씨는 음식 배달을 나갔다 다급한 비명소리를 들었습니다.
⊙박기원(강도 용의자 검거 시민): 무조건 한번 가봤어요.
그리고 청년이 뛰길래 아, 이건 뭔가 있구나...
⊙기자: 대낮 가정집 강도임을 직감한 박 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20대 초반의 용의자를 뒤쫓았습니다.
용의자가 좁은 골목길로 달아나자 다시 400여 미터를 달리는 등 추격전이 20여 분간이나 계속됐습니다.
⊙강도 용의자: 그 분이 끈질기게 쫓아와서 제가 포기했습니다, 그냥...
⊙기자: 박 씨의 끈질긴 추격에 두 손을 들고 만 사람은 지금까지 다섯 차례나 강도짓을 한 강력범죄 용의자였습니다.
⊙이풍성(이웃 주민): 발벗고 나서서 잡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지금? 젊은 사람도 그런 사람들이 없는데...
⊙기자: 박 씨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선뜻 나서는 의인들의 모습이 아름다웠다고 말합니다.
⊙박기원(강도 용의자 검거 시민): 평상시에 요즘 TV를 봐요, 그런 게 많이 있더라고요.
잡는 사람들이 나오고.
그런 거 보니까 아, 나도 내 앞에 저런 일이 닥치면 나도 해야 되겠다...
⊙기자: 연쇄 강도사건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경찰은 박 씨에게 포상금 100만원과 함께 용감한 시민상을 주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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