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속 아이 폭행 치사자는 만취 의경
입력 2003.08.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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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전 길가에서 아빠 품에 안겨 잠들었던 갓난아기를 때려 숨지게 한 사람이 다름아닌 만취한 의경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38살 고광식 씨는 지난 11일 새벽 1시쯤 생후 5달된 아기를 달래려고 집밖으로 나왔습니다.
막 아기가 잠들었을 즈음 갑자기 한 남자가 달려들더니 품에 안겨있던 아기 머리를 내려친 뒤 달아났습니다.
⊙고광식(아기 아버지): 갑자기 막 뛰어오면서 아기를 퍽 치고 달아났는데 제가 지체장애 2급이라 쫓아갈 수도 없고...
⊙기자: 머리를 맞은 아기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두개골 파열로 곧 숨졌습니다.
용의자를 잡고 보니 22살 노 모씨.
외박을 나온 의경이었습니다.
노 씨는 친구 2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만취상태에서 이 같은 일을 저질렀습니다.
⊙노 모씨 피의자/의경): 어느 분이랑 부딪혔다가 다시 일어나서 뛰어갔습니다. 아기가 있었는지 몰랐습니다.
⊙기자: 노 씨의 아버지는 사건 당시 같이 있었던 아들 친구의 얘기를 듣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충일(경사/경기도 이천경찰서 강력반): 친구들이 그 아버지를 찾아가서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서 얘기하고 아버지가 부대로 찾아가서 경찰에 신고해서 검거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이성을 잃게 만든 지나친 음주가 38살 지체장애인이 느즈막히 어렵게 얻은 어린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박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38살 고광식 씨는 지난 11일 새벽 1시쯤 생후 5달된 아기를 달래려고 집밖으로 나왔습니다.
막 아기가 잠들었을 즈음 갑자기 한 남자가 달려들더니 품에 안겨있던 아기 머리를 내려친 뒤 달아났습니다.
⊙고광식(아기 아버지): 갑자기 막 뛰어오면서 아기를 퍽 치고 달아났는데 제가 지체장애 2급이라 쫓아갈 수도 없고...
⊙기자: 머리를 맞은 아기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두개골 파열로 곧 숨졌습니다.
용의자를 잡고 보니 22살 노 모씨.
외박을 나온 의경이었습니다.
노 씨는 친구 2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만취상태에서 이 같은 일을 저질렀습니다.
⊙노 모씨 피의자/의경): 어느 분이랑 부딪혔다가 다시 일어나서 뛰어갔습니다. 아기가 있었는지 몰랐습니다.
⊙기자: 노 씨의 아버지는 사건 당시 같이 있었던 아들 친구의 얘기를 듣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충일(경사/경기도 이천경찰서 강력반): 친구들이 그 아버지를 찾아가서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서 얘기하고 아버지가 부대로 찾아가서 경찰에 신고해서 검거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이성을 잃게 만든 지나친 음주가 38살 지체장애인이 느즈막히 어렵게 얻은 어린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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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속 아이 폭행 치사자는 만취 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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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며칠 전 길가에서 아빠 품에 안겨 잠들었던 갓난아기를 때려 숨지게 한 사람이 다름아닌 만취한 의경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38살 고광식 씨는 지난 11일 새벽 1시쯤 생후 5달된 아기를 달래려고 집밖으로 나왔습니다.
막 아기가 잠들었을 즈음 갑자기 한 남자가 달려들더니 품에 안겨있던 아기 머리를 내려친 뒤 달아났습니다.
⊙고광식(아기 아버지): 갑자기 막 뛰어오면서 아기를 퍽 치고 달아났는데 제가 지체장애 2급이라 쫓아갈 수도 없고...
⊙기자: 머리를 맞은 아기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두개골 파열로 곧 숨졌습니다.
용의자를 잡고 보니 22살 노 모씨.
외박을 나온 의경이었습니다.
노 씨는 친구 2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만취상태에서 이 같은 일을 저질렀습니다.
⊙노 모씨 피의자/의경): 어느 분이랑 부딪혔다가 다시 일어나서 뛰어갔습니다. 아기가 있었는지 몰랐습니다.
⊙기자: 노 씨의 아버지는 사건 당시 같이 있었던 아들 친구의 얘기를 듣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충일(경사/경기도 이천경찰서 강력반): 친구들이 그 아버지를 찾아가서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서 얘기하고 아버지가 부대로 찾아가서 경찰에 신고해서 검거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이성을 잃게 만든 지나친 음주가 38살 지체장애인이 느즈막히 어렵게 얻은 어린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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