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개고기서 청산염 검출

입력 2003.08.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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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위생 당국이 독극물인 청산염을 먹인 개고기를 대량 폐기처분했습니다.
우리나라로도 중국산 개고기가 밀수되고 있어서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베이징에서 김기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중국 저장성 위생당국은 독극물인 청산염이 든 개고기 14.7톤을 적발해 폐기처분하고 관련업자들을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저장성 위생감독처는 지난 일주일 동안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해 청산염이 함유된 개고기를 모두 수거해 폐기했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될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순징윈(베이징 시민): 개고기를 즐겨먹지만 독극물이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 못했습니다.
⊙기자: 문제가 된 개고기는 농촌지역에서 사들인 토종개들로 상하이와 장수성, 자싱 등에서 구입한 것들이었습니다.
중국의 도축업자들은 개를 손쉽게 죽이기 위해 독극물인 청산염을 먹여 도살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중국의 농촌지역에서는 독극물로 개를 죽여 도시지역으로 팔아넘기는 개도둑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중국 위생당국은 저장성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독극물로 개를 도살해 시중에 유통시키는 업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북의 조선족과 남부지방 사람들이 즐기는 중국의 개고기는 4, 5년 전부터 상당량이 국내에 밀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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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개고기서 청산염 검출
    • 입력 2003-08-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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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위생 당국이 독극물인 청산염을 먹인 개고기를 대량 폐기처분했습니다. 우리나라로도 중국산 개고기가 밀수되고 있어서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베이징에서 김기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중국 저장성 위생당국은 독극물인 청산염이 든 개고기 14.7톤을 적발해 폐기처분하고 관련업자들을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저장성 위생감독처는 지난 일주일 동안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해 청산염이 함유된 개고기를 모두 수거해 폐기했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될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순징윈(베이징 시민): 개고기를 즐겨먹지만 독극물이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 못했습니다. ⊙기자: 문제가 된 개고기는 농촌지역에서 사들인 토종개들로 상하이와 장수성, 자싱 등에서 구입한 것들이었습니다. 중국의 도축업자들은 개를 손쉽게 죽이기 위해 독극물인 청산염을 먹여 도살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중국의 농촌지역에서는 독극물로 개를 죽여 도시지역으로 팔아넘기는 개도둑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중국 위생당국은 저장성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독극물로 개를 도살해 시중에 유통시키는 업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북의 조선족과 남부지방 사람들이 즐기는 중국의 개고기는 4, 5년 전부터 상당량이 국내에 밀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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