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최대한 설득키로

입력 2003.08.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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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그러나 북한이 대구 U대회에 참가하도록 마지막까지 설득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입장은 김철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부는 대회 불참을 시사한 북한 조평통의 성명이 매우 강경하다는 데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측의 요구대로 일부 보수단체들의 과격한 행동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사과한다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오늘 오후 북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민간단체들의 8.15 행사 성격을 해명하고 대회 참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8.15 행사를 계기로 북측이 대회참가를 거부하는 것은 남북화해와 협력의 큰 흐름을 되돌리는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청와대도 북한의 불참 방침이 최종 결정된 게 아니라며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 막판까지 북한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북한이 막판에 불참 방침을 번복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북 4대 경협합의서 발효통지문 교환이 무산되고 경의선, 동해선 철도 도로 연결 실무접촉이나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건설 추진단 회의 등 이번 주 예정됐던 남북경협 일정이 줄줄이 차질을 빚게 됨에 따라 내일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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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최대한 설득키로
    • 입력 2003-08-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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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그러나 북한이 대구 U대회에 참가하도록 마지막까지 설득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입장은 김철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부는 대회 불참을 시사한 북한 조평통의 성명이 매우 강경하다는 데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측의 요구대로 일부 보수단체들의 과격한 행동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사과한다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오늘 오후 북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민간단체들의 8.15 행사 성격을 해명하고 대회 참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8.15 행사를 계기로 북측이 대회참가를 거부하는 것은 남북화해와 협력의 큰 흐름을 되돌리는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청와대도 북한의 불참 방침이 최종 결정된 게 아니라며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 막판까지 북한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북한이 막판에 불참 방침을 번복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북 4대 경협합의서 발효통지문 교환이 무산되고 경의선, 동해선 철도 도로 연결 실무접촉이나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건설 추진단 회의 등 이번 주 예정됐던 남북경협 일정이 줄줄이 차질을 빚게 됨에 따라 내일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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