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 신공항 고속도로

입력 2003.08.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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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4시간 CCTV가 작동하는 인천공항 고속도로에서는 온갖 불법행위가 시시각각 포착되고 있습니다.
남이 안 본다고 마음껏 불법을 저질렀다가는 지난번 시체를 버리다 잡힌 미군처럼 바로 덜미를 잡히게 됩니다.
김나미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1시 반.
어둠 속에서 전조등을 환히 밝힌 차량 너댓 대가 시속 200km에 가까운 속도로 자동차 경주를 하고 있습니다.
⊙상황실 교신: 폭주족 엄청나게 달리고 있습니다.
⊙기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 그들만의 신나는 질주였지만 번호판까지 모두 망원 CCTV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인천공항 고속도로로 진입하던 차량이 갑자기 무려 500m나 되는 길을 아찔하게 후진으로 빠져나갑니다.
결국 CCTV를 보고 출동한 순찰대에 꼼짝없이 붙잡힙니다.
자전거를 탄 한 남자가 인천공항까지 41km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유유히 달립니다.
이 길을 그냥 걷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두 CCTV에 적발돼 쫓겨납니다.
갓길에 불법주차한 차량들도 감시대상입니다.
⊙인터뷰: 다음에는 여기에 세우지 마세요.
⊙인터뷰: (일행이) 뒤따라오는데 같이 가자고 해서 잠깐 기다리는 거예요.
⊙기자: 인천공항 고속도로 40.2km에 설치된 CCTV 카메라는 모두 140여 대.
평균 300m에 한 대꼴로 24시간 전 구간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같이 빈틈없는 CCTV의 숨은 감시로 올해 인천공항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불과 12건밖에 되지 않습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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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찔! 신공항 고속도로
    • 입력 2003-08-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24시간 CCTV가 작동하는 인천공항 고속도로에서는 온갖 불법행위가 시시각각 포착되고 있습니다. 남이 안 본다고 마음껏 불법을 저질렀다가는 지난번 시체를 버리다 잡힌 미군처럼 바로 덜미를 잡히게 됩니다. 김나미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1시 반. 어둠 속에서 전조등을 환히 밝힌 차량 너댓 대가 시속 200km에 가까운 속도로 자동차 경주를 하고 있습니다. ⊙상황실 교신: 폭주족 엄청나게 달리고 있습니다. ⊙기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 그들만의 신나는 질주였지만 번호판까지 모두 망원 CCTV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인천공항 고속도로로 진입하던 차량이 갑자기 무려 500m나 되는 길을 아찔하게 후진으로 빠져나갑니다. 결국 CCTV를 보고 출동한 순찰대에 꼼짝없이 붙잡힙니다. 자전거를 탄 한 남자가 인천공항까지 41km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유유히 달립니다. 이 길을 그냥 걷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두 CCTV에 적발돼 쫓겨납니다. 갓길에 불법주차한 차량들도 감시대상입니다. ⊙인터뷰: 다음에는 여기에 세우지 마세요. ⊙인터뷰: (일행이) 뒤따라오는데 같이 가자고 해서 잠깐 기다리는 거예요. ⊙기자: 인천공항 고속도로 40.2km에 설치된 CCTV 카메라는 모두 140여 대. 평균 300m에 한 대꼴로 24시간 전 구간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같이 빈틈없는 CCTV의 숨은 감시로 올해 인천공항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불과 12건밖에 되지 않습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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