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배달부 우유 빼돌리다 덜미
입력 2003.08.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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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정집에 배달된 우유를 훔쳐서 일부러 상하게 한 뒤 이를 다시 배달해 온 우유배달부가 붙잡혔습니다.
왜 이런 파렴치한 일을 저질렀을까요.
이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40대 여성이 아파트 문 앞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가더니 우유를 들고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이번에는 또 다른 여성이 집안에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한 뒤 배달된 우유를 소화전 안에 넣어버립니다.
현장에서 범행이 발각되자 황급히 달아납니다.
⊙인터뷰: 놔두고 가세요.
⊙인터뷰: 남의 물건을 이러면 안 되지요.
다 가지고 가세요.
제가 했습니다.
⊙기자: 우유배달원인 43살 이 모씨 등 2명은 이런 방법으로 고객들에게 배달된 경쟁회사 우유 900여 개를 빼돌리다 적발됐습니다.
이 씨 등은 특히 훔친 우유를 소화전에 넣어둔 뒤 유통기한이 지나 상한 우유를 배달해 온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잦은 우유 배달사고를 수상하게 여긴 피해업체 직원의 잠복 끝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피해 업체 우유배달원: 아침에 들어와야 될 우유가 오후 늦게 들어왔는데 보면 이틀이 지지난 우유가 들어왔다고 고객님이 막 화를 내시더라고요.
⊙기자: 이 씨 등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 모씨(피의자): 빈집처럼 우유가 자꾸 대문 앞에 쌓이니까 치워달라고 해서 잠시 치웠을 뿐입니다.
⊙기자: 경찰은 이 씨 등에 대해 업무방해와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왜 이런 파렴치한 일을 저질렀을까요.
이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40대 여성이 아파트 문 앞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가더니 우유를 들고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이번에는 또 다른 여성이 집안에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한 뒤 배달된 우유를 소화전 안에 넣어버립니다.
현장에서 범행이 발각되자 황급히 달아납니다.
⊙인터뷰: 놔두고 가세요.
⊙인터뷰: 남의 물건을 이러면 안 되지요.
다 가지고 가세요.
제가 했습니다.
⊙기자: 우유배달원인 43살 이 모씨 등 2명은 이런 방법으로 고객들에게 배달된 경쟁회사 우유 900여 개를 빼돌리다 적발됐습니다.
이 씨 등은 특히 훔친 우유를 소화전에 넣어둔 뒤 유통기한이 지나 상한 우유를 배달해 온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잦은 우유 배달사고를 수상하게 여긴 피해업체 직원의 잠복 끝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피해 업체 우유배달원: 아침에 들어와야 될 우유가 오후 늦게 들어왔는데 보면 이틀이 지지난 우유가 들어왔다고 고객님이 막 화를 내시더라고요.
⊙기자: 이 씨 등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 모씨(피의자): 빈집처럼 우유가 자꾸 대문 앞에 쌓이니까 치워달라고 해서 잠시 치웠을 뿐입니다.
⊙기자: 경찰은 이 씨 등에 대해 업무방해와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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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 배달부 우유 빼돌리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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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가정집에 배달된 우유를 훔쳐서 일부러 상하게 한 뒤 이를 다시 배달해 온 우유배달부가 붙잡혔습니다.
왜 이런 파렴치한 일을 저질렀을까요.
이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40대 여성이 아파트 문 앞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가더니 우유를 들고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이번에는 또 다른 여성이 집안에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한 뒤 배달된 우유를 소화전 안에 넣어버립니다.
현장에서 범행이 발각되자 황급히 달아납니다.
⊙인터뷰: 놔두고 가세요.
⊙인터뷰: 남의 물건을 이러면 안 되지요.
다 가지고 가세요.
제가 했습니다.
⊙기자: 우유배달원인 43살 이 모씨 등 2명은 이런 방법으로 고객들에게 배달된 경쟁회사 우유 900여 개를 빼돌리다 적발됐습니다.
이 씨 등은 특히 훔친 우유를 소화전에 넣어둔 뒤 유통기한이 지나 상한 우유를 배달해 온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잦은 우유 배달사고를 수상하게 여긴 피해업체 직원의 잠복 끝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피해 업체 우유배달원: 아침에 들어와야 될 우유가 오후 늦게 들어왔는데 보면 이틀이 지지난 우유가 들어왔다고 고객님이 막 화를 내시더라고요.
⊙기자: 이 씨 등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 모씨(피의자): 빈집처럼 우유가 자꾸 대문 앞에 쌓이니까 치워달라고 해서 잠시 치웠을 뿐입니다.
⊙기자: 경찰은 이 씨 등에 대해 업무방해와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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