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수, `내가 화성 연쇄 살인범`

입력 2003.08.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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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복역중인 사형수가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일 수 있다는 제보가 접수돼서 경찰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해평 기자입니다.
⊙화성 연쇄 살인 5번째 사건(1987년 1월 10일): 화성사건이 발생한 곳에서 불과 3km 떨어진 곳에서 또 여고생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7번째 살인 방송 보도(1988년 9월 8일): 화성연쇄 살인사건 현장 부근에서 어제 또 비슷한 수법의 여인 살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기자: 지난 86년부터 91년까지 부녀자 10명이 숨진 화성 연쇄 살인사건은 지금도 수사가 진행중입니다.
최근 대전교도소에 복역중인 임 모씨가 용의자일 수 있다는 제보가 대전 둔산경찰서에 접수돼 그 동안 답보상태였던 수사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황정인(대전 둔산서 형사계장): 교도소에 수감된 용의자가 주변 사람들에게 자기가 화성사건을 저질렀노라고 수차례에 걸쳐서 얘기했다는 첩보를 저희가 입수하게 됐습니다.
⊙기자: 경찰은 임 씨가 연쇄살인 사건이 있었던 지난 87년부터 90년대 초반까지 화성군 태안읍에 살았고 사건 발생지역과 발생시기 상당 부분이 비슷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제소자 임 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보내진 혈액을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9번째와 10번째 피해자 몸에서 채취한 범인의 체액과 비교 분석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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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형수, `내가 화성 연쇄 살인범`
    • 입력 2003-08-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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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복역중인 사형수가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일 수 있다는 제보가 접수돼서 경찰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해평 기자입니다. ⊙화성 연쇄 살인 5번째 사건(1987년 1월 10일): 화성사건이 발생한 곳에서 불과 3km 떨어진 곳에서 또 여고생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7번째 살인 방송 보도(1988년 9월 8일): 화성연쇄 살인사건 현장 부근에서 어제 또 비슷한 수법의 여인 살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기자: 지난 86년부터 91년까지 부녀자 10명이 숨진 화성 연쇄 살인사건은 지금도 수사가 진행중입니다. 최근 대전교도소에 복역중인 임 모씨가 용의자일 수 있다는 제보가 대전 둔산경찰서에 접수돼 그 동안 답보상태였던 수사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황정인(대전 둔산서 형사계장): 교도소에 수감된 용의자가 주변 사람들에게 자기가 화성사건을 저질렀노라고 수차례에 걸쳐서 얘기했다는 첩보를 저희가 입수하게 됐습니다. ⊙기자: 경찰은 임 씨가 연쇄살인 사건이 있었던 지난 87년부터 90년대 초반까지 화성군 태안읍에 살았고 사건 발생지역과 발생시기 상당 부분이 비슷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제소자 임 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보내진 혈액을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9번째와 10번째 피해자 몸에서 채취한 범인의 체액과 비교 분석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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