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정치시대 열린다

입력 2003.08.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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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이 내년 총선에 여성 공천자를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공약대로라면 내년에는 여성 국회의원이 지금보다 2배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웅규 기자입니다.
⊙기자: 여성 국회의원들은 어떤 역할을 어느 정도하고 있는지 아직 그렇게 인상적이지는 못해 보입니다.
⊙인터뷰: 여성 의원들이 됐다고 그래서 달라진 것도 없는 것도 같고...
⊙인터뷰: 수적으로 좀더 동등해지면서 여성문제에 대한 심각성도 좀더 많이 이해하시고...
⊙기자: 272명의 현역 의원 가운데 불과 15명, 전체 유권자의 절반인 여성을 대표하기에는 태부족한 수준입니다.
그래서 여성을 등용하고 여성표도 겨냥하겠다는 여야의 생각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비례 대표의 절반을 여성에게 할당하고 지역구도 상당수를 여성에게 할당하는 쪽으로 여야가 당론을 모아가고 있습니다.
여야는 특히 의원수를 늘릴 경우 전국구만 증원할 것을 검토하고 있어 여성 의원이 전국구만 30명을 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봉균(민주당 의원): 여성의 국회의원 비율이 10분의 1도 안 되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박주천(한나라당 사무총장): 당의 능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그런 인재를 발굴해서 공천할 수 있느냐 하는 게 그것도 관건인 것 같고...
⊙기자: 공약만 있고 실천이 없을 경우를 경고하는 목소리도 한층 높습니다.
⊙이신화(고려대 교수): 이행되지 않았을 경우에 여성계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반발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기자: 문제는 경쟁력있는 여성후보 확보.
각 당은 전문가 집단을 중심으로 여성 찾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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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정치시대 열린다
    • 입력 2003-08-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정치권이 내년 총선에 여성 공천자를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공약대로라면 내년에는 여성 국회의원이 지금보다 2배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웅규 기자입니다. ⊙기자: 여성 국회의원들은 어떤 역할을 어느 정도하고 있는지 아직 그렇게 인상적이지는 못해 보입니다. ⊙인터뷰: 여성 의원들이 됐다고 그래서 달라진 것도 없는 것도 같고... ⊙인터뷰: 수적으로 좀더 동등해지면서 여성문제에 대한 심각성도 좀더 많이 이해하시고... ⊙기자: 272명의 현역 의원 가운데 불과 15명, 전체 유권자의 절반인 여성을 대표하기에는 태부족한 수준입니다. 그래서 여성을 등용하고 여성표도 겨냥하겠다는 여야의 생각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비례 대표의 절반을 여성에게 할당하고 지역구도 상당수를 여성에게 할당하는 쪽으로 여야가 당론을 모아가고 있습니다. 여야는 특히 의원수를 늘릴 경우 전국구만 증원할 것을 검토하고 있어 여성 의원이 전국구만 30명을 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봉균(민주당 의원): 여성의 국회의원 비율이 10분의 1도 안 되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박주천(한나라당 사무총장): 당의 능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그런 인재를 발굴해서 공천할 수 있느냐 하는 게 그것도 관건인 것 같고... ⊙기자: 공약만 있고 실천이 없을 경우를 경고하는 목소리도 한층 높습니다. ⊙이신화(고려대 교수): 이행되지 않았을 경우에 여성계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반발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기자: 문제는 경쟁력있는 여성후보 확보. 각 당은 전문가 집단을 중심으로 여성 찾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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