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적조 삼척까지 확산

입력 2003.09.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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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해안에 퍼진 적조가 동해안 삼척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안양봉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다 자란 양식어류가 하얀 배를 드러내며 떠오릅니다.
적조가 덮친 양식장에는 오늘도 어류 폐사가 잇따라 남해와 통영 등지에서 모두 18만 마리의 어류가 떼죽음 당했습니다.
또 동해안에서도 처음으로 경북 울진 앞바다에서 양식중인 지취와 방어 7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적조로 폐사한 물고기가 전국적으로 300여 만 마리로 늘었습니다.
적조는 조류를 타고 동해안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남해안은 물론 강원도 삼척까지 적조경보가 발령됐고 강릉 앞바다에도 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서해안을 제외한 전 해역에 적조가 퍼졌습니다.
⊙이종엽(강릉시 주문진읍): 빨리 없어졌으면 좋은데 계속적으로 오래 지속되다 보면 양식하는 데도 지장이 있습니다.
⊙기자: 전남 완도와 경남 남해, 경북 포항 앞바다는 적조 생물밀도가 1mL에 2만 개체로 언제든 양식장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정도입니다.
⊙김학균(국립수산과학원 해양환경부장): 난류가 세고 태풍이 매년 8월 말에는 왔었는데 금년에 없기 때문에 거의 방해를 받지 않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번 적조는 수온이 떨어지는 이달 중순을 고비로 사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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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 적조 삼척까지 확산
    • 입력 2003-09-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남해안에 퍼진 적조가 동해안 삼척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안양봉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다 자란 양식어류가 하얀 배를 드러내며 떠오릅니다. 적조가 덮친 양식장에는 오늘도 어류 폐사가 잇따라 남해와 통영 등지에서 모두 18만 마리의 어류가 떼죽음 당했습니다. 또 동해안에서도 처음으로 경북 울진 앞바다에서 양식중인 지취와 방어 7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적조로 폐사한 물고기가 전국적으로 300여 만 마리로 늘었습니다. 적조는 조류를 타고 동해안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남해안은 물론 강원도 삼척까지 적조경보가 발령됐고 강릉 앞바다에도 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서해안을 제외한 전 해역에 적조가 퍼졌습니다. ⊙이종엽(강릉시 주문진읍): 빨리 없어졌으면 좋은데 계속적으로 오래 지속되다 보면 양식하는 데도 지장이 있습니다. ⊙기자: 전남 완도와 경남 남해, 경북 포항 앞바다는 적조 생물밀도가 1mL에 2만 개체로 언제든 양식장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정도입니다. ⊙김학균(국립수산과학원 해양환경부장): 난류가 세고 태풍이 매년 8월 말에는 왔었는데 금년에 없기 때문에 거의 방해를 받지 않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번 적조는 수온이 떨어지는 이달 중순을 고비로 사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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