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경길 표정

입력 2003.09.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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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소식에 귀경객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고향의 정만큼은 가득 안고 돌아오는 모습입니다.
귀경길 표정 서지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태풍에 밀리듯이 올라오는 열차는 귀경객들로 가득합니다.
짧은 고향길이었지만 자리마다 부모의 정성이 담긴 보따리들이 빠짐 없이 놓여있습니다.
⊙김미자(서울시 암사동): 아무래도 시어머니, 시아버님, 손주가 많이 눈에 아른거리시겠죠, 뭐.
⊙안철희(서울시 방학동): 좀더 있었으면 좋겠구나 하시는데 올라오기 힘드니까 또 간다고 그러면 어서 빨리 올라가라고...
⊙기자: 고속버스 터미널에도 양손에 선물보따리를 든 귀경객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따뜻한 부모의 마음이 보따리 속에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박수미(서울 휘경동): 튀김이랑 그리고 송편이랑 밑반찬 많고요.
⊙기자: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긴 여정이지만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한 고향 나들이라 피곤한 줄도 모릅니다.
⊙방홍주(서울시 상계동): 8시간 소요됐습니다.
고향에서 즐겁게 보내고 부모님 뵙고 오니까 즐거운 마음이 남아있기 때문에 아무튼 즐거운 마음으로 지금 귀경하고 있습니다.
⊙문성식(서울시 면목동): 가서 보니까 고추 같은 모든 농작물들이 수확이 없어요.
없어서 참 마음이 안 좋더라고요.
⊙기자: 태풍 때문에 걱정은 되지만 넉넉한 고향의 정을 가득 담아온 푸근한 귀경길이었습니다.
KBS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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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귀경길 표정
    • 입력 2003-09-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태풍 소식에 귀경객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고향의 정만큼은 가득 안고 돌아오는 모습입니다. 귀경길 표정 서지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태풍에 밀리듯이 올라오는 열차는 귀경객들로 가득합니다. 짧은 고향길이었지만 자리마다 부모의 정성이 담긴 보따리들이 빠짐 없이 놓여있습니다. ⊙김미자(서울시 암사동): 아무래도 시어머니, 시아버님, 손주가 많이 눈에 아른거리시겠죠, 뭐. ⊙안철희(서울시 방학동): 좀더 있었으면 좋겠구나 하시는데 올라오기 힘드니까 또 간다고 그러면 어서 빨리 올라가라고... ⊙기자: 고속버스 터미널에도 양손에 선물보따리를 든 귀경객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따뜻한 부모의 마음이 보따리 속에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박수미(서울 휘경동): 튀김이랑 그리고 송편이랑 밑반찬 많고요. ⊙기자: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긴 여정이지만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한 고향 나들이라 피곤한 줄도 모릅니다. ⊙방홍주(서울시 상계동): 8시간 소요됐습니다. 고향에서 즐겁게 보내고 부모님 뵙고 오니까 즐거운 마음이 남아있기 때문에 아무튼 즐거운 마음으로 지금 귀경하고 있습니다. ⊙문성식(서울시 면목동): 가서 보니까 고추 같은 모든 농작물들이 수확이 없어요. 없어서 참 마음이 안 좋더라고요. ⊙기자: 태풍 때문에 걱정은 되지만 넉넉한 고향의 정을 가득 담아온 푸근한 귀경길이었습니다. KBS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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