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최대 풍속 `사라호` 기록 경신

입력 2003.09.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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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매미는 사상 최대 풍속의 기록적인 강풍으로 제주를 강타했습니다.
순간 초속 60m의 살인적인 위력으로 사라보다 강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풍우를 동반한 제14호 태풍 매미가 제주도를 마구 할퀴고 지나갔습니다.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입니다.
몰아치는 강풍에 신호등은 금방이라도 바닥으로 떨어질 듯 아슬아슬 매달려 있습니다.
간판 등 각종 시설물은 바람에 못 이기고 쓰러져 이리저리 나뒹굴고 있습니다.
⊙최동숙(제주시 일도동): 바람은 59년 사라호 때나 지금이나 (비슷하지만) 순간적인 풍속으로 보면 지금이 더 세지요.
⊙김명수(제주시 외도동): 태풍이 왔어도 이렇게 센 바람은 처음이고 지금 어떻게 대책을 세워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기자: 제주시내에도 오늘 오후부터 초속 5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특히 북제주군 고산지역에는 최대 순간 초속 60m의 기록적인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이는 지난 2000년 8월 태풍 프라피룬이 흑산도에서 기록한 초속 58.3m보다 더 강한 것입니다.
또 지난 1959년 추석 때 불어닥친 사라가 제주에서 기록했던 초속 46.9m보다 위력적인 것으로 이번 태풍이 기상관측사상 최대 강풍으로 기록됐습니다.
KBS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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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간 최대 풍속 `사라호` 기록 경신
    • 입력 2003-09-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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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매미는 사상 최대 풍속의 기록적인 강풍으로 제주를 강타했습니다. 순간 초속 60m의 살인적인 위력으로 사라보다 강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풍우를 동반한 제14호 태풍 매미가 제주도를 마구 할퀴고 지나갔습니다.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입니다. 몰아치는 강풍에 신호등은 금방이라도 바닥으로 떨어질 듯 아슬아슬 매달려 있습니다. 간판 등 각종 시설물은 바람에 못 이기고 쓰러져 이리저리 나뒹굴고 있습니다. ⊙최동숙(제주시 일도동): 바람은 59년 사라호 때나 지금이나 (비슷하지만) 순간적인 풍속으로 보면 지금이 더 세지요. ⊙김명수(제주시 외도동): 태풍이 왔어도 이렇게 센 바람은 처음이고 지금 어떻게 대책을 세워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기자: 제주시내에도 오늘 오후부터 초속 5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특히 북제주군 고산지역에는 최대 순간 초속 60m의 기록적인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이는 지난 2000년 8월 태풍 프라피룬이 흑산도에서 기록한 초속 58.3m보다 더 강한 것입니다. 또 지난 1959년 추석 때 불어닥친 사라가 제주에서 기록했던 초속 46.9m보다 위력적인 것으로 이번 태풍이 기상관측사상 최대 강풍으로 기록됐습니다. KBS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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