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매미는 발생 시기와 규모가 1959년의 태풍 사라와 비슷했지만 그 이동 경로는 사라보다 더 최악이었습니다.
태풍 매미의 기록과 이동경로를 한승복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지난 1959년 9월 17일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사라는 849명의 목숨을 앗아가면서 사상 최악의 피해를 기록했습니다.
태풍 매미는 발생 시기와 규모가 사라와 닮은데다 이동 경로까지 흡사했지만 규모와 위력 등 여러 방면에서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최악인 것은 태풍 매미의 한반도 통과 경로입니다.
사라는 부산을 스치면서 동해로 지나갔지만 매미는 부산 서쪽 사천으로 상륙해 영남 내륙을 지나 울진에서 동해로 빠져나갔습니다.
⊙신 호(기상청 예보관): 태풍의 진행방향의 오른쪽이 위험 반경으로서 영남지방이 그 지역에 속해 있었고 따라서 태풍에 의한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기자: 태풍 매미가 제주를 통과할 때는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로 과거 사라의 965보다 강력했고 순간 최대 풍속도 60m로 사라의 기록은 물론 흑산도에서 관측됐던 국내 최고 기록까지 갈아치웠습니다.
10여 시간 뒤 남해안에 상륙해서는 여수의 풍속기록과 기압기록을 새로 썼고 6시간 30분 만에 내륙을 관통하면서 영남지역을 강풍으로 할퀴었습니다.
태풍 매미는 이어 동해로 빠져나갈 때까지 중심기압 970hPa의 강한 세력을 유지해 태풍 사라의 975를 다시 한 번 눌렀습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
태풍 매미의 기록과 이동경로를 한승복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지난 1959년 9월 17일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사라는 849명의 목숨을 앗아가면서 사상 최악의 피해를 기록했습니다.
태풍 매미는 발생 시기와 규모가 사라와 닮은데다 이동 경로까지 흡사했지만 규모와 위력 등 여러 방면에서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최악인 것은 태풍 매미의 한반도 통과 경로입니다.
사라는 부산을 스치면서 동해로 지나갔지만 매미는 부산 서쪽 사천으로 상륙해 영남 내륙을 지나 울진에서 동해로 빠져나갔습니다.
⊙신 호(기상청 예보관): 태풍의 진행방향의 오른쪽이 위험 반경으로서 영남지방이 그 지역에 속해 있었고 따라서 태풍에 의한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기자: 태풍 매미가 제주를 통과할 때는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로 과거 사라의 965보다 강력했고 순간 최대 풍속도 60m로 사라의 기록은 물론 흑산도에서 관측됐던 국내 최고 기록까지 갈아치웠습니다.
10여 시간 뒤 남해안에 상륙해서는 여수의 풍속기록과 기압기록을 새로 썼고 6시간 30분 만에 내륙을 관통하면서 영남지역을 강풍으로 할퀴었습니다.
태풍 매미는 이어 동해로 빠져나갈 때까지 중심기압 970hPa의 강한 세력을 유지해 태풍 사라의 975를 다시 한 번 눌렀습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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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최강의 태풍 `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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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9-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태풍 매미는 발생 시기와 규모가 1959년의 태풍 사라와 비슷했지만 그 이동 경로는 사라보다 더 최악이었습니다.
태풍 매미의 기록과 이동경로를 한승복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지난 1959년 9월 17일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사라는 849명의 목숨을 앗아가면서 사상 최악의 피해를 기록했습니다.
태풍 매미는 발생 시기와 규모가 사라와 닮은데다 이동 경로까지 흡사했지만 규모와 위력 등 여러 방면에서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최악인 것은 태풍 매미의 한반도 통과 경로입니다.
사라는 부산을 스치면서 동해로 지나갔지만 매미는 부산 서쪽 사천으로 상륙해 영남 내륙을 지나 울진에서 동해로 빠져나갔습니다.
⊙신 호(기상청 예보관): 태풍의 진행방향의 오른쪽이 위험 반경으로서 영남지방이 그 지역에 속해 있었고 따라서 태풍에 의한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기자: 태풍 매미가 제주를 통과할 때는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로 과거 사라의 965보다 강력했고 순간 최대 풍속도 60m로 사라의 기록은 물론 흑산도에서 관측됐던 국내 최고 기록까지 갈아치웠습니다.
10여 시간 뒤 남해안에 상륙해서는 여수의 풍속기록과 기압기록을 새로 썼고 6시간 30분 만에 내륙을 관통하면서 영남지역을 강풍으로 할퀴었습니다.
태풍 매미는 이어 동해로 빠져나갈 때까지 중심기압 970hPa의 강한 세력을 유지해 태풍 사라의 975를 다시 한 번 눌렀습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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