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역 140여 만 가구 암흑천지
입력 2003.09.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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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태풍은 특히 강풍피해가 컸습니다.
송전시설들이 크게 부서져 남부지방에만 140여 만 가구가 암흑천지로 변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남부지역 곳곳이 암흑천지로 변했습니다.
세찬 비바람 속에 아파트 단지는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
캄캄한 어둠 속을 비추는 차량 불빛만이 이곳이 도로임을 알려줍니다.
최대 초속 40m가 넘는 강풍으로 곳곳의 전신주와 가로수가 넘어지면서 부산에서만 모두 33만여 가구의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울산 등 경남지역에도 한전선로와 변압기 파손으로 모두 55만가구가 정전되는 등 이번 태풍으로 남부지방에는 모두 143만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미리 양초 등을 준비하지 못한 상가와 각 가정에서는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인터뷰: 촛불 켜놓고 있어요. 아무것도 안 되죠.
⊙상인: (냉장고) 음식이 녹아버리니까... 아무것도 안 되죠.
⊙기자: 밤사이 계속됐던 정전이 낮까지 이어면서 시민들의 불만은 극에 달합니다.
⊙김정홍(부산 대연동) 계속 불이 안 들어오고 있는 상태인데 한전에 연락해도 연락이 안 되고...
⊙기자: 대규모 횟집 밀집지역에서는 어패류 폐사가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꽃게 이거 다 버렸잖아요. 조개 등 전부 다 죽었어요.
⊙기자: 모든 것을 쓸어버릴 듯한 강한 바람에다 어둠까지 겹쳐 수백만의 주민들은 불안에 떨며 공포의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KBS뉴스 김병용입니다.
송전시설들이 크게 부서져 남부지방에만 140여 만 가구가 암흑천지로 변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남부지역 곳곳이 암흑천지로 변했습니다.
세찬 비바람 속에 아파트 단지는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
캄캄한 어둠 속을 비추는 차량 불빛만이 이곳이 도로임을 알려줍니다.
최대 초속 40m가 넘는 강풍으로 곳곳의 전신주와 가로수가 넘어지면서 부산에서만 모두 33만여 가구의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울산 등 경남지역에도 한전선로와 변압기 파손으로 모두 55만가구가 정전되는 등 이번 태풍으로 남부지방에는 모두 143만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미리 양초 등을 준비하지 못한 상가와 각 가정에서는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인터뷰: 촛불 켜놓고 있어요. 아무것도 안 되죠.
⊙상인: (냉장고) 음식이 녹아버리니까... 아무것도 안 되죠.
⊙기자: 밤사이 계속됐던 정전이 낮까지 이어면서 시민들의 불만은 극에 달합니다.
⊙김정홍(부산 대연동) 계속 불이 안 들어오고 있는 상태인데 한전에 연락해도 연락이 안 되고...
⊙기자: 대규모 횟집 밀집지역에서는 어패류 폐사가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꽃게 이거 다 버렸잖아요. 조개 등 전부 다 죽었어요.
⊙기자: 모든 것을 쓸어버릴 듯한 강한 바람에다 어둠까지 겹쳐 수백만의 주민들은 불안에 떨며 공포의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KBS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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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지역 140여 만 가구 암흑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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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번 태풍은 특히 강풍피해가 컸습니다.
송전시설들이 크게 부서져 남부지방에만 140여 만 가구가 암흑천지로 변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남부지역 곳곳이 암흑천지로 변했습니다.
세찬 비바람 속에 아파트 단지는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
캄캄한 어둠 속을 비추는 차량 불빛만이 이곳이 도로임을 알려줍니다.
최대 초속 40m가 넘는 강풍으로 곳곳의 전신주와 가로수가 넘어지면서 부산에서만 모두 33만여 가구의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울산 등 경남지역에도 한전선로와 변압기 파손으로 모두 55만가구가 정전되는 등 이번 태풍으로 남부지방에는 모두 143만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미리 양초 등을 준비하지 못한 상가와 각 가정에서는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인터뷰: 촛불 켜놓고 있어요. 아무것도 안 되죠.
⊙상인: (냉장고) 음식이 녹아버리니까... 아무것도 안 되죠.
⊙기자: 밤사이 계속됐던 정전이 낮까지 이어면서 시민들의 불만은 극에 달합니다.
⊙김정홍(부산 대연동) 계속 불이 안 들어오고 있는 상태인데 한전에 연락해도 연락이 안 되고...
⊙기자: 대규모 횟집 밀집지역에서는 어패류 폐사가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꽃게 이거 다 버렸잖아요. 조개 등 전부 다 죽었어요.
⊙기자: 모든 것을 쓸어버릴 듯한 강한 바람에다 어둠까지 겹쳐 수백만의 주민들은 불안에 떨며 공포의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KBS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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