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기 정전 사태 왜 일어났나?

입력 2003.09.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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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나 송전시설을 완전히 복구하는 데는 한 달이 넘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복구작업은 아직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나나 기자입니다.
⊙기자: 제14호 태풍 매미로 정전된 가구는 집계된 것만 147만가구가 넘습니다.
오늘 복구작업으로 복구율은 90%를 육박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전국 20만여 가구는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송전철탑 10개가 쓰러진 경남지역의 피해가 컸습니다.
전국적으로 전봇대 5200개가 무너졌고 망가진 변압기는 480개, 3000개가 넘는 전선이 끊어졌습니다.
피해액은 3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1초에 60m까지 갈 수 있는 강력한 바람으로 이런 시설들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린 것입니다.
바람에 날아온 나무나 간판이 전선을 건드려 피해는 더 커졌습니다.
⊙심동섭(한국전력 상황실장): 이렇게 한꺼번에 집중적으로 10기가 손실을 가져온 경우는 없었습니다.
원체 40년 만에 온 큰 강풍이 원인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자: 특히 송전탑 두 곳이 무너진 거제지역이 문제입니다.
피해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거제는 예비선로조차 없어 정전이 된 6만 5000가구는 막막하기만 합니다.
임시복구까지는 2주 정도 걸리겠지만 송전탑을 새로 세워야 하기 때문에 완전 복구까지는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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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기 정전 사태 왜 일어났나?
    • 입력 2003-09-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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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나 송전시설을 완전히 복구하는 데는 한 달이 넘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복구작업은 아직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나나 기자입니다. ⊙기자: 제14호 태풍 매미로 정전된 가구는 집계된 것만 147만가구가 넘습니다. 오늘 복구작업으로 복구율은 90%를 육박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전국 20만여 가구는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송전철탑 10개가 쓰러진 경남지역의 피해가 컸습니다. 전국적으로 전봇대 5200개가 무너졌고 망가진 변압기는 480개, 3000개가 넘는 전선이 끊어졌습니다. 피해액은 3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1초에 60m까지 갈 수 있는 강력한 바람으로 이런 시설들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린 것입니다. 바람에 날아온 나무나 간판이 전선을 건드려 피해는 더 커졌습니다. ⊙심동섭(한국전력 상황실장): 이렇게 한꺼번에 집중적으로 10기가 손실을 가져온 경우는 없었습니다. 원체 40년 만에 온 큰 강풍이 원인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자: 특히 송전탑 두 곳이 무너진 거제지역이 문제입니다. 피해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거제는 예비선로조차 없어 정전이 된 6만 5000가구는 막막하기만 합니다. 임시복구까지는 2주 정도 걸리겠지만 송전탑을 새로 세워야 하기 때문에 완전 복구까지는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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