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시장 폐허, 생선값 폭등 우려

입력 2003.09.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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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태풍은 생선 유통시장도 마비시켰습니다.
수산물 가격의 폭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창언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마산의 한 냉동창고에 생선 1만여 상자가 썩어가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전기가 끊겨 냉동 저장되었던 생선들이 녹았기 때문입니다.
⊙정찬준(냉동업체 이사): 어판장이나 상가 등에 갈 생선들이 여기서 ��고 있습니다.
⊙기자: 경남 최대의 마산어시장이 폐허가 되면서 유통기능이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진명진(마산 어시장 관계자): 어시장이 1300여 상가가 있는데 모두 다 물에 잠겼기 때문에 전부 다 완전히 전멸이라고 보면 되고요.
⊙기자: 마산수협공판장은 지붕이 붕괴되고 컨베어벨트 등 시설 대부분이 못 쓰게 됐습니다.
이처럼 마산과 통영 등 경남지역 주요 공판장들이 태풍피해를 입으면서 경매 업무가 중단되고 있습니다.
⊙임채열(마산 수협 조합장): 10여 일 이후에야 정상 업무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유통마비뿐 아니라 공급 차질도 불가피해졌습니다.
남해안 지역의 가두리 양식장 20%가 피해를 입었고 파손된 선박도 300여 척에 달해 생선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횟감용 활어는 이미 품귀현상을 보여 가격이 두 배 이상 치솟았습니다.
KBS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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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산시장 폐허, 생선값 폭등 우려
    • 입력 2003-09-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번 태풍은 생선 유통시장도 마비시켰습니다. 수산물 가격의 폭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창언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마산의 한 냉동창고에 생선 1만여 상자가 썩어가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전기가 끊겨 냉동 저장되었던 생선들이 녹았기 때문입니다. ⊙정찬준(냉동업체 이사): 어판장이나 상가 등에 갈 생선들이 여기서 ��고 있습니다. ⊙기자: 경남 최대의 마산어시장이 폐허가 되면서 유통기능이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진명진(마산 어시장 관계자): 어시장이 1300여 상가가 있는데 모두 다 물에 잠겼기 때문에 전부 다 완전히 전멸이라고 보면 되고요. ⊙기자: 마산수협공판장은 지붕이 붕괴되고 컨베어벨트 등 시설 대부분이 못 쓰게 됐습니다. 이처럼 마산과 통영 등 경남지역 주요 공판장들이 태풍피해를 입으면서 경매 업무가 중단되고 있습니다. ⊙임채열(마산 수협 조합장): 10여 일 이후에야 정상 업무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유통마비뿐 아니라 공급 차질도 불가피해졌습니다. 남해안 지역의 가두리 양식장 20%가 피해를 입었고 파손된 선박도 300여 척에 달해 생선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횟감용 활어는 이미 품귀현상을 보여 가격이 두 배 이상 치솟았습니다. KBS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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