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 위장 취업 강도 행각

입력 2003.09.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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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객이나 여성을 상대로 택시강도를 해 온 3명의 일당이 잡혔습니다.
한 사람은 강도짓을 하기 위해서 택시기사로 위장취업했고 나머지 2명은 택시를 뒤따라 다니며 범행을 도왔습니다.
정제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4살 배 모씨는 지난 3일 서울 중랑구의 한 택시회사에 첫 출근을 하자마자 강도짓을 시작했습니다.
배 씨는 밤늦게 혼자 귀가하는 여성 승객을 골라 태운 뒤 으슥한 곳으로 끌고 가 돈을 빼앗고 알몸사진을 찍었습니다.
렌터카를 탄 일당 2명이 택시를 뒤따라가 여성 승객을 흉기로 위협했습니다.
⊙권 모 씨 (강도 피의자): (택시는) 사람을 태우기도 쉽고 기동성도 있고 사람들 의심도 덜 받고...
⊙기자: 이 같은 수법으로 배 씨 등이 9일 동안 여성 5명과 남성 2명으로부터 빼앗은 돈은 모두 3100여 만원에 이릅니다.
⊙임 모 씨(피의자): (눈 떠보니) 으슥한 데 차는 와 있고 위협 때문에 시계, 반지 다 빼앗겼습니다.
⊙기자: 배 씨 등은 카드빚 3000만원 등 빚독촉에 시달리자 택시기사로 취업해 금품을 털기로 사전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택시 회사 관계자: 인력난이 심해서 노는 차는 많고 택시 운전하겠다는 사람은 서류상 별 문제 없으면 취업시키고 있습니다.
⊙기자: 피의자 배 씨가 강도짓을 위해 택시기사로 취업하는 데는 아무런 어려움도 없었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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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 기사 위장 취업 강도 행각
    • 입력 2003-09-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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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객이나 여성을 상대로 택시강도를 해 온 3명의 일당이 잡혔습니다. 한 사람은 강도짓을 하기 위해서 택시기사로 위장취업했고 나머지 2명은 택시를 뒤따라 다니며 범행을 도왔습니다. 정제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4살 배 모씨는 지난 3일 서울 중랑구의 한 택시회사에 첫 출근을 하자마자 강도짓을 시작했습니다. 배 씨는 밤늦게 혼자 귀가하는 여성 승객을 골라 태운 뒤 으슥한 곳으로 끌고 가 돈을 빼앗고 알몸사진을 찍었습니다. 렌터카를 탄 일당 2명이 택시를 뒤따라가 여성 승객을 흉기로 위협했습니다. ⊙권 모 씨 (강도 피의자): (택시는) 사람을 태우기도 쉽고 기동성도 있고 사람들 의심도 덜 받고... ⊙기자: 이 같은 수법으로 배 씨 등이 9일 동안 여성 5명과 남성 2명으로부터 빼앗은 돈은 모두 3100여 만원에 이릅니다. ⊙임 모 씨(피의자): (눈 떠보니) 으슥한 데 차는 와 있고 위협 때문에 시계, 반지 다 빼앗겼습니다. ⊙기자: 배 씨 등은 카드빚 3000만원 등 빚독촉에 시달리자 택시기사로 취업해 금품을 털기로 사전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택시 회사 관계자: 인력난이 심해서 노는 차는 많고 택시 운전하겠다는 사람은 서류상 별 문제 없으면 취업시키고 있습니다. ⊙기자: 피의자 배 씨가 강도짓을 위해 택시기사로 취업하는 데는 아무런 어려움도 없었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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