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과 사주기 운동 펼쳐져

입력 2003.09.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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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농가를 돕기 위한 낙과 사주기 운동이 펼쳐졌습니다.
시민들은 농민의 심정을 헤아리며 행사에 동참했습니다.
이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농림부의 집계 결과 이번 태풍으로 과일 재배면적의 18%인 3만 4000여 헥타르가 낙과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울산과 경상남북도는 낙과율이 60%를 넘어섰습니다.
시름에 빠진 과수 농민들을 돕기 위해 낙과 팔아주기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농협은 오늘부터 직거래 장터 등 전국 농협 판매장을 통해 정상가의 3분의 1 가격으로 낙과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시민들도 안타까운 마음에 행사에 동참했습니다.
⊙황종수(서울시 도곡동): 값이 싸니까 사기는 사는데, 농민들이 너무 안됐어요.
⊙윤정옥(서울시 양재동): 맛도 괜찮고 품질도 좋은데요.
⊙기자: 농협은 또 판매가 어려운 낙과는 모두 사들여 주스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태풍으로 출하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경우 위약금도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김동혁(농엽유통 청과본부장): 상심하고 있는 농민들의 아픔을 같이 하고 또 판매를 통해서 농어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이와 같은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비바람에 무너진 농민의 희망을 다시 세우는 데 국민들이 나섰습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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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과 사주기 운동 펼쳐져
    • 입력 2003-09-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농가를 돕기 위한 낙과 사주기 운동이 펼쳐졌습니다. 시민들은 농민의 심정을 헤아리며 행사에 동참했습니다. 이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농림부의 집계 결과 이번 태풍으로 과일 재배면적의 18%인 3만 4000여 헥타르가 낙과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울산과 경상남북도는 낙과율이 60%를 넘어섰습니다. 시름에 빠진 과수 농민들을 돕기 위해 낙과 팔아주기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농협은 오늘부터 직거래 장터 등 전국 농협 판매장을 통해 정상가의 3분의 1 가격으로 낙과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시민들도 안타까운 마음에 행사에 동참했습니다. ⊙황종수(서울시 도곡동): 값이 싸니까 사기는 사는데, 농민들이 너무 안됐어요. ⊙윤정옥(서울시 양재동): 맛도 괜찮고 품질도 좋은데요. ⊙기자: 농협은 또 판매가 어려운 낙과는 모두 사들여 주스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태풍으로 출하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경우 위약금도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김동혁(농엽유통 청과본부장): 상심하고 있는 농민들의 아픔을 같이 하고 또 판매를 통해서 농어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이와 같은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비바람에 무너진 농민의 희망을 다시 세우는 데 국민들이 나섰습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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