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값 큰 폭 상승

입력 2003.09.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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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려했던 대로 농수산물 값이 하루가 다르게 큰 폭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일부 수산물은 구하기조차 어렵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매장 열기가 여느 때보다도 뜨겁습니다.
태풍 매미가 한반도를 강타한 뒤 청과물을 확보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대파와 고추 등 주요 채소는 반입량이 30% 이상 줄었습니다.
값은 하루가 다르게 폭등하고 있습니다.
⊙이경순(서울시 동부이촌동): 비교할 수 없이 많이 올랐죠.
주머니 사정이 그전보다는 많이 생각해서 사야죠, 살 것만 꼭꼭 사게 되죠.
⊙기자: 추석 전에는 한 포기에 1400원이었던 배추도 1800원으로 오르는 등 무와 고추, 당근 등 대부분의 채소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한상훈(농협유통): 일반적으로는 추석이 끝난 후에는 대부분 채소 가격이 추석 때 팔리던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금년 같은 경우에는 태풍으로 인해서 대부분 채소의 가격이 명절 때 팔리던 높은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자: 태풍으로 남해안 양식장의 절반 이상이 파손되면서 미더덕과 홍합 등 양식어류 공급량도 일주일 전의 2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한 자루에 2만 2000원이던 꼬막도 3만원으로 올랐고 홍합과 미더덕, 굴값도 크게 올랐습니다.
⊙한현자(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전복도 예전에는 킬로그램에 5만 5000원 했는데 지금은 6만 5000원까지 올랐어요.
⊙기자: 태풍으로 파손된 양식장이 완전 정상화되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양식 수산물의 공급은 크게 부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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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수산물 값 큰 폭 상승
    • 입력 2003-09-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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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려했던 대로 농수산물 값이 하루가 다르게 큰 폭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일부 수산물은 구하기조차 어렵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매장 열기가 여느 때보다도 뜨겁습니다. 태풍 매미가 한반도를 강타한 뒤 청과물을 확보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대파와 고추 등 주요 채소는 반입량이 30% 이상 줄었습니다. 값은 하루가 다르게 폭등하고 있습니다. ⊙이경순(서울시 동부이촌동): 비교할 수 없이 많이 올랐죠. 주머니 사정이 그전보다는 많이 생각해서 사야죠, 살 것만 꼭꼭 사게 되죠. ⊙기자: 추석 전에는 한 포기에 1400원이었던 배추도 1800원으로 오르는 등 무와 고추, 당근 등 대부분의 채소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한상훈(농협유통): 일반적으로는 추석이 끝난 후에는 대부분 채소 가격이 추석 때 팔리던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금년 같은 경우에는 태풍으로 인해서 대부분 채소의 가격이 명절 때 팔리던 높은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자: 태풍으로 남해안 양식장의 절반 이상이 파손되면서 미더덕과 홍합 등 양식어류 공급량도 일주일 전의 2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한 자루에 2만 2000원이던 꼬막도 3만원으로 올랐고 홍합과 미더덕, 굴값도 크게 올랐습니다. ⊙한현자(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전복도 예전에는 킬로그램에 5만 5000원 했는데 지금은 6만 5000원까지 올랐어요. ⊙기자: 태풍으로 파손된 양식장이 완전 정상화되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양식 수산물의 공급은 크게 부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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