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파병 찬반 논란 확산

입력 2003.09.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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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이라크 추가 파병과 관련해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정치권에 이어서 시민단체들도 찬반 양론이 극명하게 갈리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태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은 우리도 주권국가인만큼 미국의 요청을 다 들어줄 수는 없으며 전투병 파병에는 부정적인 기류도 강하다면서 이라크 추가 파병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장영달 국회 국방위원장도 오늘 오전 KBS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 현지에서 미군의 반감이 많은 것 같다면서 미국과 혈맹인 우리나라가 보병부대를 보내게 되면 반감을 확산시킬 수 있는 만큼 전투병 파병 대신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최측근과 신당추진파 핵심 인사의 이 같은 파병 반대 입장은 정부 결정을 지켜보자며 입장 표명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정치권에 적지 않은 파장을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민주당과 한나라당 의원 상당수가 국익 우선을 앞세워 파병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향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사이 보수 우익단체들은 연일 국익을 위한 파병론을 들고 나서고 있고 이에 맞서 진보성향의 시민단체들은 파병 반대를 위한 거리투쟁을 벌이는 등 파병 여부를 둘러싼 찬반 대립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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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파병 찬반 논란 확산
    • 입력 2003-09-17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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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이라크 추가 파병과 관련해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정치권에 이어서 시민단체들도 찬반 양론이 극명하게 갈리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태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은 우리도 주권국가인만큼 미국의 요청을 다 들어줄 수는 없으며 전투병 파병에는 부정적인 기류도 강하다면서 이라크 추가 파병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장영달 국회 국방위원장도 오늘 오전 KBS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 현지에서 미군의 반감이 많은 것 같다면서 미국과 혈맹인 우리나라가 보병부대를 보내게 되면 반감을 확산시킬 수 있는 만큼 전투병 파병 대신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최측근과 신당추진파 핵심 인사의 이 같은 파병 반대 입장은 정부 결정을 지켜보자며 입장 표명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정치권에 적지 않은 파장을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민주당과 한나라당 의원 상당수가 국익 우선을 앞세워 파병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향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사이 보수 우익단체들은 연일 국익을 위한 파병론을 들고 나서고 있고 이에 맞서 진보성향의 시민단체들은 파병 반대를 위한 거리투쟁을 벌이는 등 파병 여부를 둘러싼 찬반 대립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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