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재원 입국도 통제

입력 2003.09.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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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반이민정책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유학생들의 미국 입국이 까다로워진 데 이어 주재원 비자 소지자들의 영주권 신청도 줄줄이 퇴짜를 맞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배종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반 이민정책이 주재원들의 영주권 신청에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유명 대기업의 주재원 비자 소지자들의 영주권 신청도 줄줄이 퇴짜를 맞는 기현상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종업원 30인 이하의 소규모 한인업체들의 경우 영주권 발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미 이민법 전문 변호사들은 한인 주재원들의 영주권 신청이 올 여름부터 문제가 되기 시작해 최근에는 신청자들의 70에서 80%가 퇴짜를 맞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미국의 반이민정서와 경제 침체 영향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취업이나 종교이민을 후원해 주는 업주나 기관들에 대한 조사도 매우 엄격해지고 있습니다.
미 연방노동부와 이민국은 과거와 달리 직접 이민신청을 후원해 준 식당이나 교회 등을 방문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미 연방기관들은 방문 조사를 통해 신청자의 취업 여부는 물론 후원 기관의 세금보고 실적과 직원 고용 능력 등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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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주재원 입국도 통제
    • 입력 2003-09-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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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반이민정책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유학생들의 미국 입국이 까다로워진 데 이어 주재원 비자 소지자들의 영주권 신청도 줄줄이 퇴짜를 맞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배종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반 이민정책이 주재원들의 영주권 신청에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유명 대기업의 주재원 비자 소지자들의 영주권 신청도 줄줄이 퇴짜를 맞는 기현상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종업원 30인 이하의 소규모 한인업체들의 경우 영주권 발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미 이민법 전문 변호사들은 한인 주재원들의 영주권 신청이 올 여름부터 문제가 되기 시작해 최근에는 신청자들의 70에서 80%가 퇴짜를 맞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미국의 반이민정서와 경제 침체 영향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취업이나 종교이민을 후원해 주는 업주나 기관들에 대한 조사도 매우 엄격해지고 있습니다. 미 연방노동부와 이민국은 과거와 달리 직접 이민신청을 후원해 준 식당이나 교회 등을 방문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미 연방기관들은 방문 조사를 통해 신청자의 취업 여부는 물론 후원 기관의 세금보고 실적과 직원 고용 능력 등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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