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학원 단지`부처 갈등 표출

입력 2003.09.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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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판교 신도시 학원단지를 조성하는 계획과 관련해서 교육부와 건교부가 사전 협의가 없었느니, 있었느니 서로 다른 말을 해서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교육부 국정감사에서는 서울 강남의 인구분산을 위해 판교 신도시에 학원단지를 조성한다는 건설교통부의 방안에 의원들의 비판이 집중됐습니다.
교육부총리는 학원단지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건교부가 사전협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미경 의원: 이런 발상이 국무회의에서 오고 간 것입니까, 그냥 신문 보고 아셨습니까?
⊙윤덕홍(교육부 총리): 저는 신문 보고 알았습니다.
⊙기자: 하지만 건교부 관계자는 신도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부가 그 동안 다른 부처들과 꾸준히 협의를 해 왔다고 반박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9월 교육부와 건교부 등이 함께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대책에는 새로 신도시 택지지구를 개발할 때 학원 조성 구역을 확보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포괄적 합의일 뿐 따로 판교 신도시의 학원단지에 대한 합의는 없었다는 게 교육부의 입장입니다.
⊙이수일(교육부 학교정책실장): 신도시 전반에 대히 얘기했지 (판교) 학원단지에 대한 얘기는 없었습니다.
⊙기자: 협의 여부를 둘러싸고 부처 간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판교학원단지 조성계획은 이제 부처간 갈등으로 증폭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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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 학원 단지`부처 갈등 표출
    • 입력 2003-09-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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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판교 신도시 학원단지를 조성하는 계획과 관련해서 교육부와 건교부가 사전 협의가 없었느니, 있었느니 서로 다른 말을 해서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교육부 국정감사에서는 서울 강남의 인구분산을 위해 판교 신도시에 학원단지를 조성한다는 건설교통부의 방안에 의원들의 비판이 집중됐습니다. 교육부총리는 학원단지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건교부가 사전협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미경 의원: 이런 발상이 국무회의에서 오고 간 것입니까, 그냥 신문 보고 아셨습니까? ⊙윤덕홍(교육부 총리): 저는 신문 보고 알았습니다. ⊙기자: 하지만 건교부 관계자는 신도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부가 그 동안 다른 부처들과 꾸준히 협의를 해 왔다고 반박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9월 교육부와 건교부 등이 함께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대책에는 새로 신도시 택지지구를 개발할 때 학원 조성 구역을 확보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포괄적 합의일 뿐 따로 판교 신도시의 학원단지에 대한 합의는 없었다는 게 교육부의 입장입니다. ⊙이수일(교육부 학교정책실장): 신도시 전반에 대히 얘기했지 (판교) 학원단지에 대한 얘기는 없었습니다. ⊙기자: 협의 여부를 둘러싸고 부처 간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판교학원단지 조성계획은 이제 부처간 갈등으로 증폭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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