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경기장, 이승엽 효과 톡톡

입력 2003.09.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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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비록 홈런 신기록은 나오지 못했지만 연속 경기가 열린 광주구장은 이승엽효과로 활기가 넘쳤습니다.
이정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홈런 신기록에 대한 기대감으로 광주 무등경기장에는 대낮부터 관중들이 몰리기 시작합니다.
입구에서 잠자리채를 파는 아주머니의 손길도 분주합니다.
아예 집에서 미리 뜰채를 가져와 홈런볼 잡는 연습을 하는 열성파도 있습니다.
실제 경기에서도 양준혁의 타구를 뜰채로 잡아내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김봉준: 잡으면 좋고, 잡으면 우리가 수재의연금으로 하려고 7명이서 조짜가지고 왔습니다.
⊙기자: 평소 1000여 명에 불과하던 낮 경기 관중석은 저녁 경기 못지않게 가득 찼습니다.
특히 내야보다 외야가 먼저 채워진 가운데 이승엽존이라 불리는 오른쪽 외야는 일찌감치 채워져 이승엽효과를 실감나게 했습니다.
이승엽이 타석에 설 때마다 관중들은 홈런을 기대하는 환호성을 보냈고 볼넷이 나오자 기아팀에 야유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최종훈(회사원): 상대 기아 투수들이 많이 견제를 하는 것 같은데 정정당당한 승부를 해서 빨리 아시아 신기록을 깼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일본 취재팀도 눈에 띄어 이승엽에 대한 높은 관심을 짐작케 합니다.
2차전 역시 평소의 3배가 넘는 관중이 몰리는 등 홈런 신기록이 나오는 순간까지 이승엽 효과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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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경기장, 이승엽 효과 톡톡
    • 입력 2003-09-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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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비록 홈런 신기록은 나오지 못했지만 연속 경기가 열린 광주구장은 이승엽효과로 활기가 넘쳤습니다. 이정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홈런 신기록에 대한 기대감으로 광주 무등경기장에는 대낮부터 관중들이 몰리기 시작합니다. 입구에서 잠자리채를 파는 아주머니의 손길도 분주합니다. 아예 집에서 미리 뜰채를 가져와 홈런볼 잡는 연습을 하는 열성파도 있습니다. 실제 경기에서도 양준혁의 타구를 뜰채로 잡아내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김봉준: 잡으면 좋고, 잡으면 우리가 수재의연금으로 하려고 7명이서 조짜가지고 왔습니다. ⊙기자: 평소 1000여 명에 불과하던 낮 경기 관중석은 저녁 경기 못지않게 가득 찼습니다. 특히 내야보다 외야가 먼저 채워진 가운데 이승엽존이라 불리는 오른쪽 외야는 일찌감치 채워져 이승엽효과를 실감나게 했습니다. 이승엽이 타석에 설 때마다 관중들은 홈런을 기대하는 환호성을 보냈고 볼넷이 나오자 기아팀에 야유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최종훈(회사원): 상대 기아 투수들이 많이 견제를 하는 것 같은데 정정당당한 승부를 해서 빨리 아시아 신기록을 깼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일본 취재팀도 눈에 띄어 이승엽에 대한 높은 관심을 짐작케 합니다. 2차전 역시 평소의 3배가 넘는 관중이 몰리는 등 홈런 신기록이 나오는 순간까지 이승엽 효과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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