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풍` 관련 김덕룡 의원도 곧 소환

입력 2003.09.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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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이 안풍사건과 관련해 김덕룡 의원도 다음 달 검찰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안기부 예산 257억 원을 선거자금으로 쓴 혐의가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1심 선고가 떨어진 안풍사건이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에게로 불똥이 튀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95년 민자당 사무총장으로 있을 때 안기부예산 257억 원을 지방 선거자금으로 받아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은 당시 안기부가 지원한 예산 1197억 원 가운데 강삼재 의원이 사용한 940억 원 외에 그 동안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았던 나머지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4월 검찰에 붙잡힌 조익현 당시 민자당 재정국장의 진술 등을 통해 확인됐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김 의원의 혐의가 입증될 경우 공소시효가 10년인 특가법상 국고손실 혐의를 적용해 형사처벌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현재 해외공관 국정감사로 해외출장중인 김덕룡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홍사덕(한나라당 원내총무): 방금 통화를 했습니다.
양심과 모든 것을 걸고 김기섭 또는 안기부로부터 어떤 돈도 받은 적이 없다...
⊙기자: 한편 국가가 한나라당과 강삼재 의원을 상대로 940억 원대의 국고환수소송을 제기한 상태에서 나머지 257억 원의 사용처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제기함에 따라 한나라당은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했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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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풍` 관련 김덕룡 의원도 곧 소환
    • 입력 2003-09-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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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이 안풍사건과 관련해 김덕룡 의원도 다음 달 검찰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안기부 예산 257억 원을 선거자금으로 쓴 혐의가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1심 선고가 떨어진 안풍사건이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에게로 불똥이 튀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95년 민자당 사무총장으로 있을 때 안기부예산 257억 원을 지방 선거자금으로 받아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은 당시 안기부가 지원한 예산 1197억 원 가운데 강삼재 의원이 사용한 940억 원 외에 그 동안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았던 나머지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4월 검찰에 붙잡힌 조익현 당시 민자당 재정국장의 진술 등을 통해 확인됐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김 의원의 혐의가 입증될 경우 공소시효가 10년인 특가법상 국고손실 혐의를 적용해 형사처벌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현재 해외공관 국정감사로 해외출장중인 김덕룡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홍사덕(한나라당 원내총무): 방금 통화를 했습니다. 양심과 모든 것을 걸고 김기섭 또는 안기부로부터 어떤 돈도 받은 적이 없다... ⊙기자: 한편 국가가 한나라당과 강삼재 의원을 상대로 940억 원대의 국고환수소송을 제기한 상태에서 나머지 257억 원의 사용처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제기함에 따라 한나라당은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했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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