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 공원 태풍피해로 관광객 외도

입력 2003.09.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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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른 바다와 기암절벽으로 사랑받고 있는 남해안 한려해상 공원에 있는 관광명소들이 이번 태풍으로 여기저기 성한 곳이 없는 모습입니다.
올 가을에 찾아올 관광객들도 맞이하기 힘들 정도가 됐습니다. 김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해에 100만명이 찾는다는 남해안 최대 관광명소 외도입니다.
아열대 식물 800여 종과 자연림이 조화를 이뤘던 이곳은 벌써 초겨울입니다.
바닷물을 뒤집어쓴 나뭇잎은 벌써 우수수 떨어지고 나무는 가지만 앙상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문봉남(외도 해상농원 이사): 그렇다고 우리 볼거리가 없는데 입장시키기도 그렇고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이 있습니다.
⊙기자: 선착장과 터미널이 태풍에 완전히 날아가 버려 유람선업계는 개점 휴업상태입니다.
덧푸른 가을바다를 누벼야 될 유람선들은 이렇게 항구에 정박돼 발이 묶여 있습니다.
⊙박명안(장승포 유람선협회): 거제도는 순전히 유람선 때문에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유람선이 올스톱돼버리니까 완전히 경제가 어렵지
⊙기자: 200억원을 들여 지은 국내 최대 전쟁유적지 거제 포로수용소도 태풍에 수용소 막사 천장이 찢겨지고 지붕이 날아가 버려 올 가을에는 문을 닫아야 할 형편입니다.
경남 통영, 거제지역의 대표적인 이 콘도시설도 이번 태풍으로 영업을 중단하는 등 남해안 관광업계가 올 가을 시즌에 깊은 시름에 잠겨 있습니다.
KBS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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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려해상 공원 태풍피해로 관광객 외도
    • 입력 2003-09-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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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른 바다와 기암절벽으로 사랑받고 있는 남해안 한려해상 공원에 있는 관광명소들이 이번 태풍으로 여기저기 성한 곳이 없는 모습입니다. 올 가을에 찾아올 관광객들도 맞이하기 힘들 정도가 됐습니다. 김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해에 100만명이 찾는다는 남해안 최대 관광명소 외도입니다. 아열대 식물 800여 종과 자연림이 조화를 이뤘던 이곳은 벌써 초겨울입니다. 바닷물을 뒤집어쓴 나뭇잎은 벌써 우수수 떨어지고 나무는 가지만 앙상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문봉남(외도 해상농원 이사): 그렇다고 우리 볼거리가 없는데 입장시키기도 그렇고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이 있습니다. ⊙기자: 선착장과 터미널이 태풍에 완전히 날아가 버려 유람선업계는 개점 휴업상태입니다. 덧푸른 가을바다를 누벼야 될 유람선들은 이렇게 항구에 정박돼 발이 묶여 있습니다. ⊙박명안(장승포 유람선협회): 거제도는 순전히 유람선 때문에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유람선이 올스톱돼버리니까 완전히 경제가 어렵지 ⊙기자: 200억원을 들여 지은 국내 최대 전쟁유적지 거제 포로수용소도 태풍에 수용소 막사 천장이 찢겨지고 지붕이 날아가 버려 올 가을에는 문을 닫아야 할 형편입니다. 경남 통영, 거제지역의 대표적인 이 콘도시설도 이번 태풍으로 영업을 중단하는 등 남해안 관광업계가 올 가을 시즌에 깊은 시름에 잠겨 있습니다. KBS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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