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역 결과 조작의혹,부안 반발증폭

⊙앵커: 한국 수력 원자력이 연구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국정감사를 통해 제기됐습니다.
부안주민들의 반발은 거세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연구용역 결과를 조작하고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부안주민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주무부처인 산자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종성(군민대책위 집행위원장): 이것을 숨기고 은폐했다는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것을 조작하고 은폐했었던 책임자는 명백하게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되고...
⊙기자: 원전센터 위도건설계획이 민주적 정당성을 잃어버렸을 뿐만 아니라 안전성과 경제성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부안군민 대책위는 전제조건이 충족되면 정부와 대화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원( 군민대책위 조직위원장): 지금 정부에서 하고 있는 핵폐기장과 관련된 모든 행정추진절차를 일단 중지를 하고..
⊙기자: 그러나 대통령이 직접 대화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청와대 발표에 이어 4개 지역 시찰차 전라북도에 온 고 건 총리도 기존의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
⊙고 건(국무총리): 총리가 주재하는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에서 이미 부안 군민들과 충분한 진지한 대화를 갖도록 하자고 하는...
⊙기자: 강행 입장만 되뇌는 정부에 부안군민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학생들의 등교 거부 사태는 한 달을 넘어섰습니다.
KBS뉴스 박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