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선 이주일째 두절, 시멘트 공급 차질

입력 2003.09.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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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매미로 영동선 철도가 2주일째 마비되면서 특히 시멘트 등 물류수송이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최현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태풍으로 파손된 영동선 철도를 다시 잇기 위한 응급복구공사가 한창입니다.
영동선은 피해가 심해 벌써 14일째 운행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철길이 막히면서 화물열차들이 길게 꼬리를 물고 멈춰 서 있습니다.
철도수송의 중단은 시멘트공장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철도로 운송하던 시멘트물량의 일부를 육로로 대체하고 있지만 전량을 소화하기는 힘들어 시멘트 수송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수송차질로 하루 만 2000톤의 시멘트를 생산하고 있는 이 공장은 5개 생산라인 가운데 3곳의 가동이 멈췄습니다.
⊙박상호(쌍용 동해공장 유통팀 차장): 저희가 시멘트를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이 4만 톤 정도밖에 안 됩니다.
따라서 크린카 생산을 제한한다든지 아니면 야적을 해야 되는...
⊙기자: 동해안 3개 시멘트 공장에서 하루 생산하는 시멘트 물량은 6만여 톤으로 이 가운데 18%인 만여 톤의 철도수송이 중단됐습니다.
철도는 빨라야 이달 말이나 되어야 응급복구될 것으로 보여 매출손실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기준(라파즈 한라 물류관리팀 차장): 20일 정도의 출하를 못 할 경우에 저희 회사는 한 6만 4000톤 정도의 매출손실이 발생을 하고 그 중에 금액으로 환산하면 한 40억 정도로 예상을...
⊙기자: 동해안 물류수송의 중심축인 영동선 철도가 멈춰서면서 동해안 시멘트 공장들의 운영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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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선 이주일째 두절, 시멘트 공급 차질
    • 입력 2003-09-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태풍 매미로 영동선 철도가 2주일째 마비되면서 특히 시멘트 등 물류수송이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최현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태풍으로 파손된 영동선 철도를 다시 잇기 위한 응급복구공사가 한창입니다. 영동선은 피해가 심해 벌써 14일째 운행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철길이 막히면서 화물열차들이 길게 꼬리를 물고 멈춰 서 있습니다. 철도수송의 중단은 시멘트공장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철도로 운송하던 시멘트물량의 일부를 육로로 대체하고 있지만 전량을 소화하기는 힘들어 시멘트 수송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수송차질로 하루 만 2000톤의 시멘트를 생산하고 있는 이 공장은 5개 생산라인 가운데 3곳의 가동이 멈췄습니다. ⊙박상호(쌍용 동해공장 유통팀 차장): 저희가 시멘트를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이 4만 톤 정도밖에 안 됩니다. 따라서 크린카 생산을 제한한다든지 아니면 야적을 해야 되는... ⊙기자: 동해안 3개 시멘트 공장에서 하루 생산하는 시멘트 물량은 6만여 톤으로 이 가운데 18%인 만여 톤의 철도수송이 중단됐습니다. 철도는 빨라야 이달 말이나 되어야 응급복구될 것으로 보여 매출손실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기준(라파즈 한라 물류관리팀 차장): 20일 정도의 출하를 못 할 경우에 저희 회사는 한 6만 4000톤 정도의 매출손실이 발생을 하고 그 중에 금액으로 환산하면 한 40억 정도로 예상을... ⊙기자: 동해안 물류수송의 중심축인 영동선 철도가 멈춰서면서 동해안 시멘트 공장들의 운영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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