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율 교수, `한국 실정법 준수`
입력 2003.09.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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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정원에 다시 출석한 재독철학자 송두율 교수는 KBS 기자와 만나서 한국의 실정법에 맞춰서 살겠다는 자술서를 작성해서 국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국정원에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은 송두율 교수는 거듭된 조사에 다소 지친 표정이었습니다.
송 교수는 오늘 밤 KBS 기자와 만나 국정원 조사에서 앞으로 한국의 실정법에 맞춰서 살겠다는 내용의 자술서를 작성해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형태(변호사/송두율 교수 변호인): 여기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이쪽의 여러 가지 상황이나 실정 또는 법이나 이런 것들을 충분히 염두에 잘 두고 앞으로 지낼 것이다, 이런 뜻을 밝혔어요.
⊙기자: 송 교수의 변호인인 김형태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자술서가 서약서나 전향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은 오늘 송 교수를 상대로 지난 94년 김일성 장례식 때 김철수라는 이름으로 북한에 초청돼 입국한 경위와 방북활동 그리고 독일 유학생 오길남 씨에게 방북하도록 권유했는지 여부 등 세 가지 사항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 교수측은 북한에서 자신을 김철수로 지칭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항의했으며 이런 사실은 국정원도 파악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 초 송 교수에 대한 국정원의 수사자료를 넘겨받은 뒤 송 교수를 불러 직접 조사할 방침입니다.
송 교수는 검찰 조사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국정원에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은 송두율 교수는 거듭된 조사에 다소 지친 표정이었습니다.
송 교수는 오늘 밤 KBS 기자와 만나 국정원 조사에서 앞으로 한국의 실정법에 맞춰서 살겠다는 내용의 자술서를 작성해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형태(변호사/송두율 교수 변호인): 여기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이쪽의 여러 가지 상황이나 실정 또는 법이나 이런 것들을 충분히 염두에 잘 두고 앞으로 지낼 것이다, 이런 뜻을 밝혔어요.
⊙기자: 송 교수의 변호인인 김형태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자술서가 서약서나 전향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은 오늘 송 교수를 상대로 지난 94년 김일성 장례식 때 김철수라는 이름으로 북한에 초청돼 입국한 경위와 방북활동 그리고 독일 유학생 오길남 씨에게 방북하도록 권유했는지 여부 등 세 가지 사항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 교수측은 북한에서 자신을 김철수로 지칭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항의했으며 이런 사실은 국정원도 파악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 초 송 교수에 대한 국정원의 수사자료를 넘겨받은 뒤 송 교수를 불러 직접 조사할 방침입니다.
송 교수는 검찰 조사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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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두율 교수, `한국 실정법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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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오늘 국정원에 다시 출석한 재독철학자 송두율 교수는 KBS 기자와 만나서 한국의 실정법에 맞춰서 살겠다는 자술서를 작성해서 국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국정원에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은 송두율 교수는 거듭된 조사에 다소 지친 표정이었습니다.
송 교수는 오늘 밤 KBS 기자와 만나 국정원 조사에서 앞으로 한국의 실정법에 맞춰서 살겠다는 내용의 자술서를 작성해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형태(변호사/송두율 교수 변호인): 여기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이쪽의 여러 가지 상황이나 실정 또는 법이나 이런 것들을 충분히 염두에 잘 두고 앞으로 지낼 것이다, 이런 뜻을 밝혔어요.
⊙기자: 송 교수의 변호인인 김형태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자술서가 서약서나 전향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은 오늘 송 교수를 상대로 지난 94년 김일성 장례식 때 김철수라는 이름으로 북한에 초청돼 입국한 경위와 방북활동 그리고 독일 유학생 오길남 씨에게 방북하도록 권유했는지 여부 등 세 가지 사항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 교수측은 북한에서 자신을 김철수로 지칭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항의했으며 이런 사실은 국정원도 파악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 초 송 교수에 대한 국정원의 수사자료를 넘겨받은 뒤 송 교수를 불러 직접 조사할 방침입니다.
송 교수는 검찰 조사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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