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통령 탈당은 배신 행위`

⊙앵커: 민주당은 대통령의 탈당은 배신행위이자 국정혼란을 부추기는 최악의 선택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오늘 오후 긴급 소집된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의원들은 대통령이 이유도 밝히지 않고 탈당한 것은 스스로 명분이 없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대통령은 국민들과 지지자들에게 탈당 이유를 밝히고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의 탈당과 관련해 조속히 당적을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오늘 서울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당을 안 만들었으면 모르지만 당을 만들었으면 스스로 무당적으로 있지 말고 입당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습니다.
통합신당 정동채 홍보기획단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은 현재 정치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라면서 오늘 결정이 대통령이 하고자 했던 초당적 대화정치로 이어져 정국 안정의 단추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