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승 회장 소환, SK 비자금 본격 수사
입력 2003.10.02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SK비자금 정치권 유입의혹과 관련해 손길승 회장이 오늘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구 여권 인사들에게 수십억 원씩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대가성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전경련 회장을 맡고 있는 손길승 SK그룹 회장이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SK그룹의 부당내부거래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된 지 7달 만입니다.
⊙손길승(SK그룹 회장):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기업의 어려운 점을 (호소하겠습니다.)
⊙기자: 검찰은 손 회장을 상대로 지난 2000년부터 계열사인 SK해운을 통해 2000억 원대의 회사자금을 장부에서 누락시킨 경위와 이 돈의 사용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돈 가운데 100억여 원이 여야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갔으며 특히 2000년 총선 때는 구 여권 인사 2명에게 수십억 원씩이 건네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손 회장을 상대로 이 돈을 건넨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지만 손 회장이 돈을 건넨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없는 정치자금이라고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번 수사는 어려운 수사라고 말해 아직까지는 대가성을 입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이 돈의 성격과 관련해 포괄적인 대가성이 인정된다는 판단과 거액의 분식회계 혐의를 인정해 손 회장을 형사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손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끝나는 다음 주부터 이번 사건에 연루된 정치인들을 차례로 소환조사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검찰은 특히 구 여권 인사들에게 수십억 원씩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대가성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전경련 회장을 맡고 있는 손길승 SK그룹 회장이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SK그룹의 부당내부거래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된 지 7달 만입니다.
⊙손길승(SK그룹 회장):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기업의 어려운 점을 (호소하겠습니다.)
⊙기자: 검찰은 손 회장을 상대로 지난 2000년부터 계열사인 SK해운을 통해 2000억 원대의 회사자금을 장부에서 누락시킨 경위와 이 돈의 사용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돈 가운데 100억여 원이 여야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갔으며 특히 2000년 총선 때는 구 여권 인사 2명에게 수십억 원씩이 건네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손 회장을 상대로 이 돈을 건넨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지만 손 회장이 돈을 건넨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없는 정치자금이라고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번 수사는 어려운 수사라고 말해 아직까지는 대가성을 입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이 돈의 성격과 관련해 포괄적인 대가성이 인정된다는 판단과 거액의 분식회계 혐의를 인정해 손 회장을 형사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손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끝나는 다음 주부터 이번 사건에 연루된 정치인들을 차례로 소환조사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손길승 회장 소환, SK 비자금 본격 수사
-
- 입력 2003-10-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SK비자금 정치권 유입의혹과 관련해 손길승 회장이 오늘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구 여권 인사들에게 수십억 원씩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대가성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전경련 회장을 맡고 있는 손길승 SK그룹 회장이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SK그룹의 부당내부거래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된 지 7달 만입니다.
⊙손길승(SK그룹 회장):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기업의 어려운 점을 (호소하겠습니다.)
⊙기자: 검찰은 손 회장을 상대로 지난 2000년부터 계열사인 SK해운을 통해 2000억 원대의 회사자금을 장부에서 누락시킨 경위와 이 돈의 사용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돈 가운데 100억여 원이 여야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갔으며 특히 2000년 총선 때는 구 여권 인사 2명에게 수십억 원씩이 건네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손 회장을 상대로 이 돈을 건넨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지만 손 회장이 돈을 건넨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없는 정치자금이라고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번 수사는 어려운 수사라고 말해 아직까지는 대가성을 입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이 돈의 성격과 관련해 포괄적인 대가성이 인정된다는 판단과 거액의 분식회계 혐의를 인정해 손 회장을 형사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손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끝나는 다음 주부터 이번 사건에 연루된 정치인들을 차례로 소환조사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