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낙정 해양수산부 장관 경질

입력 2003.10.02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장관이 되자마자 잇단 부적절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최낙정 해양수산부 장관이 전격 경질됐습니다.
취임 14일 만입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낙정(예비 공무원 특강 (9월 26일)): 왜 대통령은 오페라 약속이 있는데 태풍이 오는 날이라고 취소해야 하고......
⊙기자: 논란을 몰고 온 이 발언에 이어 어제는 교원비하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최낙정 해양수산부 장관.
⊙최낙정(한국 교원대 특강(어제)): 사죄하는 의미에서 큰절을 하겠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에는 국무회의까지 불참하면서 해수부 내부에서 먼저 사퇴론이 퍼져나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오후 급기야 최 장관에 대한 전격 경질을 지시했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고 건 국무총리의 건의를 받아 최근 물의를 야기한 최낙정 해양수산부 장관을 경질키로 하고 후임인선에 착수했습니다.
⊙기자: 고 건 총리는 장관으로서 언행이 품위에 맞지 않는다며 이미 경고를 줬음에도 어제 다시 교원비하발언이 터지자 이례적으로 경질을 건의했고 청와대 참모진들도 더 이상 파장이 커져서는 안 된다는 우려를 표명한 뒤였습니다.
첫 내부 승진 장관이 된 지 14일 만에 설화로 불명예 퇴장을 하게 된 최 장관은 그의 표현대로 튀는 방식으로 물러났습니다.
⊙최낙정(전 해양수산부 장관): 공직 28년 동안 여러분들의 사랑과 격려 속에 보냈습니다.
해양수산부 파이팅!
⊙기자: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낙정 해양수산부 장관 경질
    • 입력 2003-10-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장관이 되자마자 잇단 부적절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최낙정 해양수산부 장관이 전격 경질됐습니다. 취임 14일 만입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낙정(예비 공무원 특강 (9월 26일)): 왜 대통령은 오페라 약속이 있는데 태풍이 오는 날이라고 취소해야 하고...... ⊙기자: 논란을 몰고 온 이 발언에 이어 어제는 교원비하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최낙정 해양수산부 장관. ⊙최낙정(한국 교원대 특강(어제)): 사죄하는 의미에서 큰절을 하겠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에는 국무회의까지 불참하면서 해수부 내부에서 먼저 사퇴론이 퍼져나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오후 급기야 최 장관에 대한 전격 경질을 지시했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고 건 국무총리의 건의를 받아 최근 물의를 야기한 최낙정 해양수산부 장관을 경질키로 하고 후임인선에 착수했습니다. ⊙기자: 고 건 총리는 장관으로서 언행이 품위에 맞지 않는다며 이미 경고를 줬음에도 어제 다시 교원비하발언이 터지자 이례적으로 경질을 건의했고 청와대 참모진들도 더 이상 파장이 커져서는 안 된다는 우려를 표명한 뒤였습니다. 첫 내부 승진 장관이 된 지 14일 만에 설화로 불명예 퇴장을 하게 된 최 장관은 그의 표현대로 튀는 방식으로 물러났습니다. ⊙최낙정(전 해양수산부 장관): 공직 28년 동안 여러분들의 사랑과 격려 속에 보냈습니다. 해양수산부 파이팅! ⊙기자: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