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최돈웅 의원에게 백억 원 전달
입력 2003.10.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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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그룹이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에게 100억원을 준 것으로 검찰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SK비자금 수사 속보를 김현경 기자가 첫 소식으로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SK측이 지난해 대선 때 한나라당 선대위 재정위원장이던 최돈웅 의원에게 100억원을 전달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이던 이상수 통합신당 의원에게는 20억여 원,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는 10억원 안팎이 건네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대선 당시 정치권에 유입된 SK비자금은 약 13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손길승 SK그룹 회장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이 SK측에 먼저 돈을 요구한 뒤 100억원 중 상당 금액을 영수증처리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유용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이 내일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고 밝히고 한 번 더 소환통보를 한 뒤 불응할 경우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10억원 가량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최도술 씨의 경우 손길승 회장과 중간다리 역할을 했던 전직 은행간부 이 모씨가 최근 중풍으로 쓰러져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대선 관련 비자금의 성격규명에 주력하는 것과 함께 지난 2000년 총선 때 정치권에 유입된 SK비자금에 대해서도 수사착수 여부를 곧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SK비자금 수사 속보를 김현경 기자가 첫 소식으로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SK측이 지난해 대선 때 한나라당 선대위 재정위원장이던 최돈웅 의원에게 100억원을 전달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이던 이상수 통합신당 의원에게는 20억여 원,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는 10억원 안팎이 건네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대선 당시 정치권에 유입된 SK비자금은 약 13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손길승 SK그룹 회장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이 SK측에 먼저 돈을 요구한 뒤 100억원 중 상당 금액을 영수증처리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유용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이 내일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고 밝히고 한 번 더 소환통보를 한 뒤 불응할 경우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10억원 가량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최도술 씨의 경우 손길승 회장과 중간다리 역할을 했던 전직 은행간부 이 모씨가 최근 중풍으로 쓰러져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대선 관련 비자금의 성격규명에 주력하는 것과 함께 지난 2000년 총선 때 정치권에 유입된 SK비자금에 대해서도 수사착수 여부를 곧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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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최돈웅 의원에게 백억 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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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SK그룹이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에게 100억원을 준 것으로 검찰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SK비자금 수사 속보를 김현경 기자가 첫 소식으로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SK측이 지난해 대선 때 한나라당 선대위 재정위원장이던 최돈웅 의원에게 100억원을 전달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이던 이상수 통합신당 의원에게는 20억여 원,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는 10억원 안팎이 건네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대선 당시 정치권에 유입된 SK비자금은 약 13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손길승 SK그룹 회장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이 SK측에 먼저 돈을 요구한 뒤 100억원 중 상당 금액을 영수증처리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유용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이 내일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고 밝히고 한 번 더 소환통보를 한 뒤 불응할 경우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10억원 가량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최도술 씨의 경우 손길승 회장과 중간다리 역할을 했던 전직 은행간부 이 모씨가 최근 중풍으로 쓰러져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대선 관련 비자금의 성격규명에 주력하는 것과 함께 지난 2000년 총선 때 정치권에 유입된 SK비자금에 대해서도 수사착수 여부를 곧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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