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청와대, `국정 차질 없이 진행`

⊙앵커: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은 일괄 사표가 즉각 반려됨에 따라 더욱 심기일전해서 국정현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표가 반려된 뒤 곧바로 회의를 재개한 국무위원들, 이럴 때일수록 내각이 중심을 잡고 정국 안정을 이뤄내자고 결의했습니다.
⊙고 건(국무총리): 이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정의 공백이나 흔들림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
⊙기자: 고 총리는 특히 재신임 정국이 경제에 미칠지도 모르는 악영향을 경계하고 각종 국책사업과 갈등 현안의 차질없는 추진을 주문했습니다.
국회와의 적극적인 업무 협조를 통해 예산안과 신행정수도 특별법 등 3대 개혁법안 처리에 각 부처가 분발해 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고 총리는 오는 15일 직접 국회의장단과 4당 정책위 의장에 국정상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예정입니다.
내각은 일요일인 내일도 간담회를 열고 후속 대책을 논의합니다.
⊙조영동(국정홍보처장): 국민 여러분께서도 한치의 동요됨이 없이 정부의 모든 정책을 믿고 따라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기자: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도 청와대 직원들을 소집한 자리에서 대통령의 결단은 고뇌에 찬 것이었다고 말하고 온몸을 던져 어려움을 헤쳐나가자고 분발을 독려했습니다.
KBS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