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옷에 붙어 있는 세탁표시, 읽으면서 세탁하십니까?
세탁표시가 지나치게 까다로워서 맞지 않는 경우 많이 보셨을 겁니다.
의류회사의 책임회피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탁기가 보편화된 요즘 주부들은 대부분 세탁기로 세탁합니다.
⊙권연옥(서울시 당산동): 저희가 편할 때 면이거나 아니면 세탁 어떻게 해야 되는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들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은 그냥 돌리고...
⊙기자: 하지만 보통 세탁기로 편하게 빨아 입는 이 셔츠에는 세탁기가 아닌 손빨래를 하고 일반 세탁물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중성세제를 사용하라는 세탁표지가 붙어 있습니다.
심지어 이 니트류에는 드라이클리닝 후에 반드시 자연건조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의류업체 직원: 세탁기로 세탁하시고 알카리성 세제를 사용해도 된다고 하면 더 많은 사고가 날 우려가 있죠.
⊙기자: 하지만 의류업체가 이렇게 까다로운 세탁표지를 다는 이유는 제품변질에 대한 책임을 소비자에게 떠넘기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양재철(소비자보호원 섬유시험팀): 가장 문제가 생기지 않을 만한, 돈들고 귀찮게 되는 드라이크리닝을 표시해 주고 있는 거거든요.
그게 남발이라는 거죠.
⊙기자: 이렇게 현실과는 동떨어지고 세탁할 때 별 도움도 못 주는 세탁표지는 전체의 80%가 넘습니다.
KBS뉴스 이정민입니다.
세탁표시가 지나치게 까다로워서 맞지 않는 경우 많이 보셨을 겁니다.
의류회사의 책임회피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탁기가 보편화된 요즘 주부들은 대부분 세탁기로 세탁합니다.
⊙권연옥(서울시 당산동): 저희가 편할 때 면이거나 아니면 세탁 어떻게 해야 되는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들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은 그냥 돌리고...
⊙기자: 하지만 보통 세탁기로 편하게 빨아 입는 이 셔츠에는 세탁기가 아닌 손빨래를 하고 일반 세탁물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중성세제를 사용하라는 세탁표지가 붙어 있습니다.
심지어 이 니트류에는 드라이클리닝 후에 반드시 자연건조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의류업체 직원: 세탁기로 세탁하시고 알카리성 세제를 사용해도 된다고 하면 더 많은 사고가 날 우려가 있죠.
⊙기자: 하지만 의류업체가 이렇게 까다로운 세탁표지를 다는 이유는 제품변질에 대한 책임을 소비자에게 떠넘기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양재철(소비자보호원 섬유시험팀): 가장 문제가 생기지 않을 만한, 돈들고 귀찮게 되는 드라이크리닝을 표시해 주고 있는 거거든요.
그게 남발이라는 거죠.
⊙기자: 이렇게 현실과는 동떨어지고 세탁할 때 별 도움도 못 주는 세탁표지는 전체의 80%가 넘습니다.
KBS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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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탁표시, 의류회사 책임 회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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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10-14 06:00:00
⊙앵커: 옷에 붙어 있는 세탁표시, 읽으면서 세탁하십니까?
세탁표시가 지나치게 까다로워서 맞지 않는 경우 많이 보셨을 겁니다.
의류회사의 책임회피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탁기가 보편화된 요즘 주부들은 대부분 세탁기로 세탁합니다.
⊙권연옥(서울시 당산동): 저희가 편할 때 면이거나 아니면 세탁 어떻게 해야 되는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들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은 그냥 돌리고...
⊙기자: 하지만 보통 세탁기로 편하게 빨아 입는 이 셔츠에는 세탁기가 아닌 손빨래를 하고 일반 세탁물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중성세제를 사용하라는 세탁표지가 붙어 있습니다.
심지어 이 니트류에는 드라이클리닝 후에 반드시 자연건조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의류업체 직원: 세탁기로 세탁하시고 알카리성 세제를 사용해도 된다고 하면 더 많은 사고가 날 우려가 있죠.
⊙기자: 하지만 의류업체가 이렇게 까다로운 세탁표지를 다는 이유는 제품변질에 대한 책임을 소비자에게 떠넘기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양재철(소비자보호원 섬유시험팀): 가장 문제가 생기지 않을 만한, 돈들고 귀찮게 되는 드라이크리닝을 표시해 주고 있는 거거든요.
그게 남발이라는 거죠.
⊙기자: 이렇게 현실과는 동떨어지고 세탁할 때 별 도움도 못 주는 세탁표지는 전체의 80%가 넘습니다.
KBS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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