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SK, 1차전부터 불꽃

입력 2003.10.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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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증권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현대와 SK 두 팀이 기선을 잡기 위해 치열하게 수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인수 기자.
⊙기자: 김인수입니다.
⊙앵커: 현대가 SK의 포스트시즌 연승을 저지할 것 같은 분위기라고요?
⊙기자: 그러나 아직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대가 한 점차로 앞서고 있지만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SK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작전의 야구를 펼쳤습니다.
3회 초 김민재의 첫 안타가 나오자 SK는 곧바로 히든 번트로 주자를 2루에 진루시켰습니다.
이어 1차 주자 상황에서 희생번트를 하는 척하는 속임수 동작으로 1사 3루를 만들면서 득점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SK는 이진영이 파울플라이, 김기태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타선의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습니다.
SK의 작전이 통하지 않은 반면 현대는 타격의 우위를 앞세워 SK를 상대했습니다.
3회말 1사 2루의 똑같은 상황에서 현대는 전준호와 박종호의 연속안타로 순식간에 두 점을 달아났습니다.
현대는 5회 SK 수비실책에 편승해 한 점을 더 보탰습니다.
3:0으로 석점을 뒤진 SK의 반격은 7회 시작됐습니다.
나란히 1개씩의 실책을 기록했던 디아즈와 정경배가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습니다.
이어 김민재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디아즈를 불러들여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현재 현대가 SK에 3:2로 한 점을 앞선 채 9회의 경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두 팀은 1차전을 이기는 팀이 우승할 확률이 80%나 되는 상황을 잘 알고 있어 1차전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편 경기장은 한국시리즈 1차전임에도 불구하고 관중이 다 차지 않아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14경기째 이어져 오던 한국시리즈 만원 관중기록은 깨졌지만 1만여 명의 열성팬들은 열띤 응원전을 벌이며 가을의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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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SK, 1차전부터 불꽃
    • 입력 2003-10-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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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증권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현대와 SK 두 팀이 기선을 잡기 위해 치열하게 수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인수 기자. ⊙기자: 김인수입니다. ⊙앵커: 현대가 SK의 포스트시즌 연승을 저지할 것 같은 분위기라고요? ⊙기자: 그러나 아직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대가 한 점차로 앞서고 있지만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SK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작전의 야구를 펼쳤습니다. 3회 초 김민재의 첫 안타가 나오자 SK는 곧바로 히든 번트로 주자를 2루에 진루시켰습니다. 이어 1차 주자 상황에서 희생번트를 하는 척하는 속임수 동작으로 1사 3루를 만들면서 득점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SK는 이진영이 파울플라이, 김기태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타선의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습니다. SK의 작전이 통하지 않은 반면 현대는 타격의 우위를 앞세워 SK를 상대했습니다. 3회말 1사 2루의 똑같은 상황에서 현대는 전준호와 박종호의 연속안타로 순식간에 두 점을 달아났습니다. 현대는 5회 SK 수비실책에 편승해 한 점을 더 보탰습니다. 3:0으로 석점을 뒤진 SK의 반격은 7회 시작됐습니다. 나란히 1개씩의 실책을 기록했던 디아즈와 정경배가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습니다. 이어 김민재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디아즈를 불러들여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현재 현대가 SK에 3:2로 한 점을 앞선 채 9회의 경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두 팀은 1차전을 이기는 팀이 우승할 확률이 80%나 되는 상황을 잘 알고 있어 1차전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편 경기장은 한국시리즈 1차전임에도 불구하고 관중이 다 차지 않아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14경기째 이어져 오던 한국시리즈 만원 관중기록은 깨졌지만 1만여 명의 열성팬들은 열띤 응원전을 벌이며 가을의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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