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연가스 수출문제로 촉발된 볼리비아의 반정부 시위가 한 달이 넘게 계속되면서 지금까지 7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창화 기자입니다.
⊙기자: 수만 명의 볼리비아 농민과 노동자들이 거리로 몰려나왔습니다.
시위대들은 산체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진압에 나선 군과 경찰에 맞서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리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 달 넘게 시위가 계속되면서 지금까지 적어도 74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가족: 학살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진압국들이) 총까지 쏘기 시작했으니까요.
⊙기자: 당초 계엄령을 선포하며 강경대응에 나섰던 산체스 대통령은 시위가 격화되자 이번 사태에 발단이 된 천연가스 수출 계획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그러나 생필품과 연료부족 등 해묵은 경제난까지 겹쳐 이번 사태가 조기에 수습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베네수엘라에서도 지난달 경찰 내 친정부 세력과 반정부 세력 간에 총격전이 벌어진 데 이어 대통령궁 근처에서 폭탄이 터지는 등 정국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화입니다.
정창화 기자입니다.
⊙기자: 수만 명의 볼리비아 농민과 노동자들이 거리로 몰려나왔습니다.
시위대들은 산체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진압에 나선 군과 경찰에 맞서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리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 달 넘게 시위가 계속되면서 지금까지 적어도 74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가족: 학살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진압국들이) 총까지 쏘기 시작했으니까요.
⊙기자: 당초 계엄령을 선포하며 강경대응에 나섰던 산체스 대통령은 시위가 격화되자 이번 사태에 발단이 된 천연가스 수출 계획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그러나 생필품과 연료부족 등 해묵은 경제난까지 겹쳐 이번 사태가 조기에 수습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베네수엘라에서도 지난달 경찰 내 친정부 세력과 반정부 세력 간에 총격전이 벌어진 데 이어 대통령궁 근처에서 폭탄이 터지는 등 정국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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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혈 사태로 얼룩진 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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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10-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천연가스 수출문제로 촉발된 볼리비아의 반정부 시위가 한 달이 넘게 계속되면서 지금까지 7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창화 기자입니다.
⊙기자: 수만 명의 볼리비아 농민과 노동자들이 거리로 몰려나왔습니다.
시위대들은 산체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진압에 나선 군과 경찰에 맞서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리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 달 넘게 시위가 계속되면서 지금까지 적어도 74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가족: 학살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진압국들이) 총까지 쏘기 시작했으니까요.
⊙기자: 당초 계엄령을 선포하며 강경대응에 나섰던 산체스 대통령은 시위가 격화되자 이번 사태에 발단이 된 천연가스 수출 계획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그러나 생필품과 연료부족 등 해묵은 경제난까지 겹쳐 이번 사태가 조기에 수습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베네수엘라에서도 지난달 경찰 내 친정부 세력과 반정부 세력 간에 총격전이 벌어진 데 이어 대통령궁 근처에서 폭탄이 터지는 등 정국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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