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수 전향 의사, 검찰 관용시사

입력 2003.10.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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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조사받고 있는 송두율 교수가 사실상 전향의사를 밝혔습니다.
검찰은 선처를 베풀 수 있음을 밝혔습니다.
김철우 기자입니다.
⊙기자: 신병치료를 위해 예정보다 일찍 검찰조사를 받고 나온 송두율 교수는 변호인을 통해 그 동안 강조해 온 경계인으로서의 삶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형태(송두율 교수 변호인): 경계인 부분도 자꾸만 중간에 있는 회색인처럼 오해가 되고 있어서 필요하면 그런 부분도 안 쓸 의사가 있어요.
⊙기자: 송 교수는 또한 북한측으로부터 경비를 받은 사실에 대해서도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형태(송두율 교수 변호인): 노동당 입당이라든지 금품, 일부 경비 같은 거 받은 거, 그런 건 확실하게 저희가 반성을 하고요.
⊙기자: 변호인은 송 교수가 이 같은 입장을 담은 문서를 오늘 저녁 검찰에 제출했다면서 이를 사실상 전향의사로 봐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송 교수가 진심으로 반성한다면 선처를 베풀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송 교수를 오는 21일 한 차례 더 소환해 조사한 뒤 송 교수에 대해 당초 알려진 구속기소보다는 불구속 기소나 공소보류 조치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강금실 법무부 장관은 송 교수 처리에 대한 검찰의 의견을 전적으로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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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교수 전향 의사, 검찰 관용시사
    • 입력 2003-10-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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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조사받고 있는 송두율 교수가 사실상 전향의사를 밝혔습니다. 검찰은 선처를 베풀 수 있음을 밝혔습니다. 김철우 기자입니다. ⊙기자: 신병치료를 위해 예정보다 일찍 검찰조사를 받고 나온 송두율 교수는 변호인을 통해 그 동안 강조해 온 경계인으로서의 삶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형태(송두율 교수 변호인): 경계인 부분도 자꾸만 중간에 있는 회색인처럼 오해가 되고 있어서 필요하면 그런 부분도 안 쓸 의사가 있어요. ⊙기자: 송 교수는 또한 북한측으로부터 경비를 받은 사실에 대해서도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형태(송두율 교수 변호인): 노동당 입당이라든지 금품, 일부 경비 같은 거 받은 거, 그런 건 확실하게 저희가 반성을 하고요. ⊙기자: 변호인은 송 교수가 이 같은 입장을 담은 문서를 오늘 저녁 검찰에 제출했다면서 이를 사실상 전향의사로 봐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송 교수가 진심으로 반성한다면 선처를 베풀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송 교수를 오는 21일 한 차례 더 소환해 조사한 뒤 송 교수에 대해 당초 알려진 구속기소보다는 불구속 기소나 공소보류 조치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강금실 법무부 장관은 송 교수 처리에 대한 검찰의 의견을 전적으로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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