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 질문, `SK 비자금` 여야 공방 계속

입력 2003.10.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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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대정부 질문에서는 또 SK 비자금 사건 수사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계속했습니다.
강금실 법무부 장관은 검찰의 수사는 외압 없이 원칙대로 이루어질 것임을 분명히했습니다.
엄경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대정부 질문에서는 검찰의 SK 비자금 수사가 쟁점이 됐습니다.
대통령의 재신임 국민투표를 촉발시킨 검찰의 최도술 씨 수사에 또 다른 의혹은 없는지, 대통령은 관련이 없는지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안택수(한나라당 의원): 만일에 노무현 대통령과 관련된 사실이 나오면 끝까지 성역 없이 수사하시겠습니까?
⊙박주선(민주당 의원): 측근 수사와 관련해서 일체의 보고 없었는데 이 사건 하나만 보고를 했군요.
⊙강금실(법무장관): 그건 앞으로 기회가 있다면 보고를 할 것인지 다시 판단하겠습니다.
7개월 동안에는 처음 보고드렸다는 말씀일 뿐입니다.
⊙기자: 세 야당의 공세에 맞서 통합신당은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의 100억원 수사의혹을 집중 부각시켰습니다.
⊙이해찬(통합신당 의원): 최돈웅 의원한테는 현금 100억을 주었고 현금으로 줬다는 얘기는 증거를 은폐하기 위한 범죄 의도를 가졌다고 봐야 되는데...
⊙강금실(법무장관):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성역 없이 소신에 기해서 원칙적으로 수사하라는 저의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최도술 씨 비리 수사에 은폐 축소의 여지가 있으면 특검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고 압박하면서도 최돈웅 의원에 대한 수사에 대해서는 불응 의사를 비췄다가 다시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번복하는 등 혼선을 드러냈습니다.
KBS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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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정부 질문, `SK 비자금` 여야 공방 계속
    • 입력 2003-10-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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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대정부 질문에서는 또 SK 비자금 사건 수사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계속했습니다. 강금실 법무부 장관은 검찰의 수사는 외압 없이 원칙대로 이루어질 것임을 분명히했습니다. 엄경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대정부 질문에서는 검찰의 SK 비자금 수사가 쟁점이 됐습니다. 대통령의 재신임 국민투표를 촉발시킨 검찰의 최도술 씨 수사에 또 다른 의혹은 없는지, 대통령은 관련이 없는지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안택수(한나라당 의원): 만일에 노무현 대통령과 관련된 사실이 나오면 끝까지 성역 없이 수사하시겠습니까? ⊙박주선(민주당 의원): 측근 수사와 관련해서 일체의 보고 없었는데 이 사건 하나만 보고를 했군요. ⊙강금실(법무장관): 그건 앞으로 기회가 있다면 보고를 할 것인지 다시 판단하겠습니다. 7개월 동안에는 처음 보고드렸다는 말씀일 뿐입니다. ⊙기자: 세 야당의 공세에 맞서 통합신당은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의 100억원 수사의혹을 집중 부각시켰습니다. ⊙이해찬(통합신당 의원): 최돈웅 의원한테는 현금 100억을 주었고 현금으로 줬다는 얘기는 증거를 은폐하기 위한 범죄 의도를 가졌다고 봐야 되는데... ⊙강금실(법무장관):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성역 없이 소신에 기해서 원칙적으로 수사하라는 저의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최도술 씨 비리 수사에 은폐 축소의 여지가 있으면 특검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고 압박하면서도 최돈웅 의원에 대한 수사에 대해서는 불응 의사를 비췄다가 다시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번복하는 등 혼선을 드러냈습니다. KBS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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