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 질문서도 재신임 투표 논란

입력 2003.10.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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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재신임 국민투표 문제가 최대 공방거리였습니다.
의원들의 질문과 고 건 총리의 답변을 박태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정치분야였던 만큼 오늘 대정부 질문의 대부분은 재신임 국민투표에 집중됐습니다.
재신임 정국에 공동 대처하기로 한 야당 의원들은 국민을 상대로 한 정치도박이자 노 대통령의 총선 정략이라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의원): 오늘의 국가 위기 상황을 근본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재신임을 물을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용퇴해야 한다는 견해가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함승희(민주당 의원): 도덕적 책임은 굳이 재신임까지 갈 이유가 없는 거고 형사책임이라면 재신임 가지고는 되지 않는 일이란 말이죠.
⊙기자: 통합신당 의원들은 국민투표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등 노 대통령의 제안을 적극 옹호했습니다.
⊙김부겸(통합신당 의원): 재신임은 그 결과의 가부간에 분열된 국론을 한쪽으로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기자: 고 건 총리는 대통령의 재신임까지 이르게 된 데 책임을 지고 내각 총사퇴도 각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 건(국무총리): 제가 총리 자리에 있는 것이 나라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될 때는 언제든지 물러나겠습니다.
⊙함승희(민주당 의원): 그게 언제입니까, 지금인데.
⊙고건(국무총리): 여러분들이 모두 원하시면 언제든지 제가 물러나겠습니다.
⊙기자: 고 총리는 또 경제문제를 생각해서라도 국민투표에 대한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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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정부 질문서도 재신임 투표 논란
    • 입력 2003-10-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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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재신임 국민투표 문제가 최대 공방거리였습니다. 의원들의 질문과 고 건 총리의 답변을 박태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정치분야였던 만큼 오늘 대정부 질문의 대부분은 재신임 국민투표에 집중됐습니다. 재신임 정국에 공동 대처하기로 한 야당 의원들은 국민을 상대로 한 정치도박이자 노 대통령의 총선 정략이라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의원): 오늘의 국가 위기 상황을 근본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재신임을 물을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용퇴해야 한다는 견해가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함승희(민주당 의원): 도덕적 책임은 굳이 재신임까지 갈 이유가 없는 거고 형사책임이라면 재신임 가지고는 되지 않는 일이란 말이죠. ⊙기자: 통합신당 의원들은 국민투표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등 노 대통령의 제안을 적극 옹호했습니다. ⊙김부겸(통합신당 의원): 재신임은 그 결과의 가부간에 분열된 국론을 한쪽으로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기자: 고 건 총리는 대통령의 재신임까지 이르게 된 데 책임을 지고 내각 총사퇴도 각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 건(국무총리): 제가 총리 자리에 있는 것이 나라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될 때는 언제든지 물러나겠습니다. ⊙함승희(민주당 의원): 그게 언제입니까, 지금인데. ⊙고건(국무총리): 여러분들이 모두 원하시면 언제든지 제가 물러나겠습니다. ⊙기자: 고 총리는 또 경제문제를 생각해서라도 국민투표에 대한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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