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경비 병력 파견 쪽으로 가닥

입력 2003.10.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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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가 파병 결정이 내려지면 파병 부대는 단순한 치안유지보다 이라크 복구지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이 주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권재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의 추가파병이 이루어질 경우 다국적 사단보다는 단독 활동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국방연구원이 최근 마련한 방안에서는 파병부대는 지휘능력을 갖추고 독립작전이 가능한 보병 2개 여단을 합친 6000명 규모가 제시됐습니다.
장비의 호환성, 언어문제 등을 고려할 때 다국적군보다는 단독으로 맡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입니다.
다국적 사단인 폴란드 사단의 경우 이 같은 문제로 지휘통제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통신과 수송 등을 맡을 지원병력에는 이라크 재건을 돕기 위한 별도의 공병과 의료부대를 편성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정부의 고위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방안은 전투병 파병에 대한 이라크 현지와 국내의 반감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라크 남부에 파견된 서희, 제마 부대가 대민활동을 통해 파병 효과를 높이고 부대 안전에도 크게 도움이 됐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대규모 파병인 만큼 부대 편성과 현지 교육 등으로 최소 한 달 반 이상 걸려 내년 1월쯤 본격적인 파병에 들어가 모술에 있는 미 101강습사단과는 내년 2, 3월쯤 교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규모와 시기 그리고 임무 등은 파병 결정 이후 미국과 협상해서 변동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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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병.경비 병력 파견 쪽으로 가닥
    • 입력 2003-10-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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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가 파병 결정이 내려지면 파병 부대는 단순한 치안유지보다 이라크 복구지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이 주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권재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의 추가파병이 이루어질 경우 다국적 사단보다는 단독 활동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국방연구원이 최근 마련한 방안에서는 파병부대는 지휘능력을 갖추고 독립작전이 가능한 보병 2개 여단을 합친 6000명 규모가 제시됐습니다. 장비의 호환성, 언어문제 등을 고려할 때 다국적군보다는 단독으로 맡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입니다. 다국적 사단인 폴란드 사단의 경우 이 같은 문제로 지휘통제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통신과 수송 등을 맡을 지원병력에는 이라크 재건을 돕기 위한 별도의 공병과 의료부대를 편성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정부의 고위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방안은 전투병 파병에 대한 이라크 현지와 국내의 반감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라크 남부에 파견된 서희, 제마 부대가 대민활동을 통해 파병 효과를 높이고 부대 안전에도 크게 도움이 됐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대규모 파병인 만큼 부대 편성과 현지 교육 등으로 최소 한 달 반 이상 걸려 내년 1월쯤 본격적인 파병에 들어가 모술에 있는 미 101강습사단과는 내년 2, 3월쯤 교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규모와 시기 그리고 임무 등은 파병 결정 이후 미국과 협상해서 변동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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