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로 희망을 낚는다

입력 2003.10.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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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태풍 매미로 실의에 빠졌던 울릉도가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어민들의 주수입원인 오징어 잡이가 한창입니다.
복창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가 진 뒤 울릉도 앞바다는 불야성입니다.
오징어잡이 어선들이 밝힌 불빛 이른바 어화입니다.
미끼를 문 오징어들이 물을 뿜으며 올라옵니다.
모처럼의 만선으로 태풍 피해로 멍들었던 어민들의 마음도 한결 가볍습니다.
⊙박종수(오징어 잡이 어민): 많이 잡히면 좋죠.
가격이 조금 다운 되더라도...
⊙기자: 지난 태풍의 영향으로 울릉도에서는 오징어잡이가 예년보다 20일 가량 늦어졌습니다.
쉴새없이 돌아가는 요란한 기계음 속에 오징어잡이 작업은 밤새 계속되고 있습니다.
배가 들어온 뒤 어판장은 그야말로 북새통입니다.
올해 어획량은 지난해 70% 수준입니다.
⊙김정호(울릉수협 판매과장): 지금부터 조금씩 나아집니다.
며칠 오징어 안 나다가 달이 밝으면 오징어가 잘 안 물거든요.
⊙기자: 울릉도의 밤바다를 밝히는 어선은 하루 600여 척.
태풍 피해 이후 풍어기원 속에 재기의 희망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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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어로 희망을 낚는다
    • 입력 2003-10-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태풍 매미로 실의에 빠졌던 울릉도가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어민들의 주수입원인 오징어 잡이가 한창입니다. 복창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가 진 뒤 울릉도 앞바다는 불야성입니다. 오징어잡이 어선들이 밝힌 불빛 이른바 어화입니다. 미끼를 문 오징어들이 물을 뿜으며 올라옵니다. 모처럼의 만선으로 태풍 피해로 멍들었던 어민들의 마음도 한결 가볍습니다. ⊙박종수(오징어 잡이 어민): 많이 잡히면 좋죠. 가격이 조금 다운 되더라도... ⊙기자: 지난 태풍의 영향으로 울릉도에서는 오징어잡이가 예년보다 20일 가량 늦어졌습니다. 쉴새없이 돌아가는 요란한 기계음 속에 오징어잡이 작업은 밤새 계속되고 있습니다. 배가 들어온 뒤 어판장은 그야말로 북새통입니다. 올해 어획량은 지난해 70% 수준입니다. ⊙김정호(울릉수협 판매과장): 지금부터 조금씩 나아집니다. 며칠 오징어 안 나다가 달이 밝으면 오징어가 잘 안 물거든요. ⊙기자: 울릉도의 밤바다를 밝히는 어선은 하루 600여 척. 태풍 피해 이후 풍어기원 속에 재기의 희망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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