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 3차 소환

입력 2003.10.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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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 비자금 사건 수사가 주말부터는 정치인들에 대한 본격 수사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검찰은 오늘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을 세번째로 소환해서 SK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경위 등을 조사합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이 오늘 검찰에 세번째 소환됩니다.
당초 어제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었던 최 의원은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출석을 오늘로 미뤘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을 상대로 지난해 11월 SK측으로부터 현금 100억원을 받아 어디에 사용했는지를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특히 최 의원이 돈을 대선사조직 운영과 개인용도로 쓴 뒤 잔여금은 차명계좌 등에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이 혐의를 계속 부인할 경우 한나라당 재정 관계자들을 소환해 돈의 사용처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최 의원을 소환해 조사한 뒤 이번 주말부터는 SK측으로부터 수천만원에서 수십억원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여야 정치인 서너 명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현재 이들 정치인들의 소환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주말쯤 소환일자를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과 최도술 전 비서관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소환일정을 다소 늦췄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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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 3차 소환
    • 입력 2003-10-2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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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 비자금 사건 수사가 주말부터는 정치인들에 대한 본격 수사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검찰은 오늘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을 세번째로 소환해서 SK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경위 등을 조사합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이 오늘 검찰에 세번째 소환됩니다. 당초 어제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었던 최 의원은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출석을 오늘로 미뤘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을 상대로 지난해 11월 SK측으로부터 현금 100억원을 받아 어디에 사용했는지를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특히 최 의원이 돈을 대선사조직 운영과 개인용도로 쓴 뒤 잔여금은 차명계좌 등에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이 혐의를 계속 부인할 경우 한나라당 재정 관계자들을 소환해 돈의 사용처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최 의원을 소환해 조사한 뒤 이번 주말부터는 SK측으로부터 수천만원에서 수십억원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여야 정치인 서너 명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현재 이들 정치인들의 소환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주말쯤 소환일자를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과 최도술 전 비서관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소환일정을 다소 늦췄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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