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원인 점검 소홀 가능성

입력 2003.10.21 (06: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아직 정확한 화재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4년 만에 또 큰 불이 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공장 설비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불이 난 중질유 분해공장은 지난 91년 건설돼 비교적 신형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최근 10여 년간 두 차례나 큰 불이 난 것은 설비 점검을 위한 정기 보수작업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지난 2000년 이후 3년 만에 정기보수를 위해 다음 주 공장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동안은 한 번도 체계적인 점검을 하지 않았고 결국 어젯밤 불이 났다는 것입니다.
⊙이만희(SK(주) 상무): 다음 주부터 정기 보수 계획이 돼 있던 공장이니까 배관이 좀 노후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기자: 3년 만에 정기보수를 하는 것은 장치산업의 특성상 한 번 공장 가동을 멈추면 생산 차질이 엄청나 피해가 크기 때문입니다.
소방 당국은 일단 국과수 등과 함께 오늘부터 화재 원인에 대한 정밀조사를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SK측은 경유와 등유 등 제품 수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불이 난 공장을 복구하는 데 최소 2주 가량이 걸려 복구비용과 생산차질 등을 감안하면 피해액은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현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화재원인 점검 소홀 가능성
    • 입력 2003-10-21 06:00:00
    뉴스광장
⊙앵커: 아직 정확한 화재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4년 만에 또 큰 불이 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공장 설비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불이 난 중질유 분해공장은 지난 91년 건설돼 비교적 신형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최근 10여 년간 두 차례나 큰 불이 난 것은 설비 점검을 위한 정기 보수작업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지난 2000년 이후 3년 만에 정기보수를 위해 다음 주 공장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동안은 한 번도 체계적인 점검을 하지 않았고 결국 어젯밤 불이 났다는 것입니다. ⊙이만희(SK(주) 상무): 다음 주부터 정기 보수 계획이 돼 있던 공장이니까 배관이 좀 노후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기자: 3년 만에 정기보수를 하는 것은 장치산업의 특성상 한 번 공장 가동을 멈추면 생산 차질이 엄청나 피해가 크기 때문입니다. 소방 당국은 일단 국과수 등과 함께 오늘부터 화재 원인에 대한 정밀조사를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SK측은 경유와 등유 등 제품 수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불이 난 공장을 복구하는 데 최소 2주 가량이 걸려 복구비용과 생산차질 등을 감안하면 피해액은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현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