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러 정상회담

⊙앵커: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또 2차 정상회의에서는 역내 공동체 건설 문제를 논의합니다.
방콕에서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임 뒤 처음으로 아시아 태평양 정상들과 한자리에서 만난 노무현 대통령은 1차 정상회의에 이어 탁신 태국 총리가 주최한 만찬에 참가해 정상들과 우의를 다졌습니다.
오늘 이어지는 APEC 2차 정상회의에서도 어제에 이어 역내 경제공동체 건설 방안과 FTA 문제가 집중 거론됩니다.
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유일한 지역경제협력체 회원국들에게 참여정부의 경제 개혁 정책을 직접 소개할 예정입니다.
⊙권오규(청와대 정책수석): APEC을 통해서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 또 APEC 내에서의 경제기술 협력 분야에서 진정으로 참여하고 기여하는 나라가 되겠다는...
⊙기자: 오늘 회의에서는 특히 APEC 내에서 경제협력뿐 아니라 반테러 등 안보협력을 강화하자는 방안이 미국 주도로 추진되며 이를 담은 정상 선언문도 채택됩니다.
저녁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한러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러시아 정부의 역할을 당부하고 철도연결 사업을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합니다.
노 대통령은 한러 정상회담 개최로 이번 APEC 기간 동안 6자회담 참가국 정상과 모두 만나게 되며 2차 6자회담 조기 개최를 위한 협력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뉴스 송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