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에서 조사를 받던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이 어젯밤 긴급체포됐습니다.
검찰은 보강조사를 거쳐서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K 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어젯밤 긴급체포했습니다.
이 전 국장은 대선 전인 지난해 11월 최돈웅 의원을 통해 SK측으로부터 비자금 100억원을 건네받은 뒤 이를 적법하게 영수증 처리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최돈웅 의원이 SK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연락해 오면 최 의원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가 다섯 차례에 걸쳐 돈을 건네받았고 이를 당사로 옮겼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이 전 국장이 이 같은 내용을 김영일 당시 선거대책본부장에게 두세 차례에 걸쳐 보고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이 전 국장이 대선자금 모금을 누가 주도했는지와 돈을 어디에 썼는지에 대해서는 진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자금요청 과정에서의 공모 여부와 돈의 사용처에 대해 보강조사를 계속한 뒤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오늘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 전 국장에 대한 신병처리를 마무리한 뒤 김영일 당시 선거대책본부장 등을 이번 주 중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승철입니다.
검찰은 보강조사를 거쳐서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K 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어젯밤 긴급체포했습니다.
이 전 국장은 대선 전인 지난해 11월 최돈웅 의원을 통해 SK측으로부터 비자금 100억원을 건네받은 뒤 이를 적법하게 영수증 처리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최돈웅 의원이 SK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연락해 오면 최 의원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가 다섯 차례에 걸쳐 돈을 건네받았고 이를 당사로 옮겼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이 전 국장이 이 같은 내용을 김영일 당시 선거대책본부장에게 두세 차례에 걸쳐 보고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이 전 국장이 대선자금 모금을 누가 주도했는지와 돈을 어디에 썼는지에 대해서는 진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자금요청 과정에서의 공모 여부와 돈의 사용처에 대해 보강조사를 계속한 뒤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오늘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 전 국장에 대한 신병처리를 마무리한 뒤 김영일 당시 선거대책본부장 등을 이번 주 중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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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전 재정국장 긴급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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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10-28 06:00:00
⊙앵커: 검찰에서 조사를 받던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이 어젯밤 긴급체포됐습니다.
검찰은 보강조사를 거쳐서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K 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어젯밤 긴급체포했습니다.
이 전 국장은 대선 전인 지난해 11월 최돈웅 의원을 통해 SK측으로부터 비자금 100억원을 건네받은 뒤 이를 적법하게 영수증 처리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최돈웅 의원이 SK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연락해 오면 최 의원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가 다섯 차례에 걸쳐 돈을 건네받았고 이를 당사로 옮겼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이 전 국장이 이 같은 내용을 김영일 당시 선거대책본부장에게 두세 차례에 걸쳐 보고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이 전 국장이 대선자금 모금을 누가 주도했는지와 돈을 어디에 썼는지에 대해서는 진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자금요청 과정에서의 공모 여부와 돈의 사용처에 대해 보강조사를 계속한 뒤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오늘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 전 국장에 대한 신병처리를 마무리한 뒤 김영일 당시 선거대책본부장 등을 이번 주 중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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