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앵커]

오늘도 소방청 상황실 연결해 사건사고 소식 알아봅니다.

진수진 소방교.

아파트에서 불이 잇따라 났다죠?

[답변]

그렇습니다,

오늘 서울과 대전의 아파트에서 화재가 연이어 발생했는데요.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대전 중구 선화동의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화재경보기가 울려 주민 20여 명이 급히 대피했고, 7층에 사는 거동이 불편한 주민 등 2명은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불은 30여 분 만에 진화됐는데 소방서 추산 1억8천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또 오후 5시 10분쯤에는 서울 행당동 한 아파트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10층에서 발생한 불은 고가사다리차를 이용해 30여 분 만에 진화했고 주민 30여 명은 모두 대피했습니다.

[앵커]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인데 아파트에서 불이 났을 경우 어떻게 대피해야 하나요?

[답변]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해 빨리 밖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만약 자기 집보다 아래층에서 불이 났는데 계단으로 대피할 수 없다면 집 안 대피공간이나 옥상으로 이동해 구조를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대피할 때 젖은 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가리면 연기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불이 났을 때 신고하느라 지체하지 말고 대피를 먼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행동요령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신고보다 대피가 먼저입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