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 결정…“고령자·야외 감염 주의”

입력 2020.09.10 (19:16) 수정 2020.09.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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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와 방역당국이 이번 주말에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의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야외에서도 소규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5명으로 집계돼 8일 연속 1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국내 발생은 141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14명입니다.

서울이 46명, 경기가 47명, 충남에서 1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신규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하지 않고 지역별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가 늘고 있다며, 거리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인천을 제외하고는 감소세가 확실하게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주말까지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까지 신규확진자 수와 감염 경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수도권에서 시행 중인 거리두기 2.5단계의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이번 주말까지 남은 나흘간 모두 힘을 모아서 외출 자제, 그리고 거리두기에 집중한다면 적어도 1, 2주 내에 더욱더 눈에 띄는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현재 믿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지난달 중순 이후 고령의 기저질환자를 중심으로 사망자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는 모두 346명인데 대부분 고혈압과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60대 이상 고위험군은 외부 접촉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야외에서도 거리두기를 반드시 지켜달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캠핑장이나 골프모임, 산악모임에서도 감염이 잦고 감염경로를 찾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는 겁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밀폐된 실내보다는 야외가 비교적 안전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야외 공간이라도 밀접한 여건이 조성되면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정부는 추석 기간 택배량이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25일까지 택배와 유통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의사협회와의 합의 사항에 응시를 거부한 의대생 관련 내용은 없다며 의대생들이 스스로 시험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시험 검토는 어렵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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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주말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 결정…“고령자·야외 감염 주의”
    • 입력 2020-09-10 19:16:38
    • 수정2020-09-10 20: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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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와 방역당국이 이번 주말에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의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야외에서도 소규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5명으로 집계돼 8일 연속 1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국내 발생은 141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14명입니다.

서울이 46명, 경기가 47명, 충남에서 1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신규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하지 않고 지역별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가 늘고 있다며, 거리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인천을 제외하고는 감소세가 확실하게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주말까지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까지 신규확진자 수와 감염 경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수도권에서 시행 중인 거리두기 2.5단계의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이번 주말까지 남은 나흘간 모두 힘을 모아서 외출 자제, 그리고 거리두기에 집중한다면 적어도 1, 2주 내에 더욱더 눈에 띄는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현재 믿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지난달 중순 이후 고령의 기저질환자를 중심으로 사망자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는 모두 346명인데 대부분 고혈압과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60대 이상 고위험군은 외부 접촉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야외에서도 거리두기를 반드시 지켜달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캠핑장이나 골프모임, 산악모임에서도 감염이 잦고 감염경로를 찾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는 겁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밀폐된 실내보다는 야외가 비교적 안전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야외 공간이라도 밀접한 여건이 조성되면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정부는 추석 기간 택배량이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25일까지 택배와 유통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의사협회와의 합의 사항에 응시를 거부한 의대생 관련 내용은 없다며 의대생들이 스스로 시험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시험 검토는 어렵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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