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발현 열흘 만에 진단검사”…감염 확산 우려

입력 2020.09.12 (22:07) 수정 2020.09.1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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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지역감염이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은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집에서 하루 이틀 쉬거나 진단검사를 받도록 요청하고 있죠.

하지만, 일부 확진자 이동동선을 보면 이런 요청이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가족 등으로 감염 고리가 이어지면서 방역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 관련 확진자가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10일, 소속 직원 2명을 시작으로 일가족 3명이 감염된 데 이어, 그 접촉자 2명도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3차 감염까지 확인됐습니다.

우려스러운 건, 확진판정을 받은 직원들이 몸에 이상증상을 느끼고도 최소 일주일에서 10일 넘게 직장과 일상생활을 해왔다는 점입니다.

하루이틀 쉬거나 선제적 진단검사를 받아달라는 방역당국의 요청이 지켜지지 않은 겁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저희들이 증상이 있으면 쉬고, 증상이 있으면 바로 선별진료소 가라는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음으로 많은 동선이 발생했습니다."]

결국, 그 가족과 지인 등 추가 확진자의 이동동선이 추가되면서 검사 대상도 늘 수 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방역 관리에 부담은 물론 감염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일과 9일 확진된 광주 445번째와 463번째 환자의 감염경로가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2일 경북 칠곡에서 열린 산양삼 사업 설명회에 참석했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광주에서 아직까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않은 확진자는 29명, 방역당국은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여전한 만큼 방역 수칙과 거리 두기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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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상 발현 열흘 만에 진단검사”…감염 확산 우려
    • 입력 2020-09-12 22:07:13
    • 수정2020-09-12 22:27:43
    뉴스9(광주)
[앵커]

코로나 19 지역감염이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은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집에서 하루 이틀 쉬거나 진단검사를 받도록 요청하고 있죠.

하지만, 일부 확진자 이동동선을 보면 이런 요청이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가족 등으로 감염 고리가 이어지면서 방역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 관련 확진자가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10일, 소속 직원 2명을 시작으로 일가족 3명이 감염된 데 이어, 그 접촉자 2명도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3차 감염까지 확인됐습니다.

우려스러운 건, 확진판정을 받은 직원들이 몸에 이상증상을 느끼고도 최소 일주일에서 10일 넘게 직장과 일상생활을 해왔다는 점입니다.

하루이틀 쉬거나 선제적 진단검사를 받아달라는 방역당국의 요청이 지켜지지 않은 겁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저희들이 증상이 있으면 쉬고, 증상이 있으면 바로 선별진료소 가라는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음으로 많은 동선이 발생했습니다."]

결국, 그 가족과 지인 등 추가 확진자의 이동동선이 추가되면서 검사 대상도 늘 수 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방역 관리에 부담은 물론 감염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일과 9일 확진된 광주 445번째와 463번째 환자의 감염경로가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2일 경북 칠곡에서 열린 산양삼 사업 설명회에 참석했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광주에서 아직까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않은 확진자는 29명, 방역당국은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여전한 만큼 방역 수칙과 거리 두기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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